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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발전소’ 베트남에 가다

‘나눔발전소’ 베트남에 가다

  • 기자명 박진영 기자
  • 입력 2015.07.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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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지원을 넘어 국내외 아동복지로 지원 확대

▲ 베트남 빈곤아동 교육환경지원 모습

[에너지코리아뉴스] 환경공익법인 에너지평화가 추진하는 ‘나눔발전소’ 사업이 올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제3세계 빈곤아동 교육환경지원 사업을 추가하면서 에너지 지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6기(1.6MW규모) 운영을 통해 2015년 상반기(2015.1~6.30) 총 6,61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지원기관에 전달하고 빈곤층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부터 현재까지 나눔발전소로 조성·전달된 에너지복지기금의 누적액은 총 72,930만원으로 집계됐다.

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가 지자체·기관 등과 함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과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로 현재 총 16기(총4.976MW)가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운영순익 발생으로 빈곤층 지원사업을 개시해 매해 공익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발전소는 총 6기(총1.6MW)로 나머지 10기는 순익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추가적인 공익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 빈곤층 지원사업은 기존에 추진해왔던 에너지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해주는 아동복지영역으로까지 지원 사업의 폭을 확대했다. 이에 나눔발전소는 명실상부한 복지발전소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2015년 상반기에 전달된 복지기금 중 5,460만원은 국내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비용 및 효율개선사업 지원에 사용됐거나 사용될 예정이며, 750만원은 국내 빈곤아동청소년 교육사업에, 400만원은 베트남 빈곤아동 지원에 사용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베트남 빈곤아동지원사업은 지난해 에너지평화에서 베트남 라오까이(LAO CAI) 지역 전기미공급 학교에 하이브리드 발전기를 지원하던 중 그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고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추가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지원사업의 대상은 아동청소년 총 10명, 유치원 1개소로 아동들과 유치원에 선풍기, 컴퓨터, 책상, 스탠드, 가방, 학용품, 놀이기구 등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베트남 라오까이의 남세(NAM XE)지역 분교 고등과정에 다니고 있는 Khanh Vang A는 “집에서 숙제나 공부할 때, 엎드려서 하느라 팔꿈치에 굳은살이 생겼는데 이제는 책상에서 공부할 수 있고, 밤에도 스탠드가 있으니 책을 볼 수 있게 돼 너무 좋다. 게다가 컴퓨터까지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한국에서 너무 큰 선물을 주셨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보답하고 싶다”며 지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사무총장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발전기 지원차 라오까이를 방문했을 때 어린 아이들이 무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쭈그려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선풍기나 책상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 우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나눔발전소의 슬로건 ‘햇빛아래 높은 곳도 낮은 곳도 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며 생산적 복지의 전형인 아동복지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추가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동 지원사업의 배경과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에서 운영 중인 총 16기(4.976MW)의 나눔발전소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약 9,823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에 해당하는 2,946,941k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로 인해 1,249,502kg의 이산화탄소 저감함으로써 449,640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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