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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인도 태양발전시장에 전문가들 “거품빠질 것” 경고

과열된 인도 태양발전시장에 전문가들 “거품빠질 것” 경고

  • 기자명 인터넷뉴스팀
  • 입력 2015.07.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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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인 가격 차이 보완위해 입찰회사들 인도정부에 의지

[에너지코리아뉴스] 인도의 태양발전 시장에 본격적인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도가 2GW의 태양발전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1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도정부는 2022년까지 건설되는 새로운 태양발전을 통해 100 GW규모의 태양발전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국가태양에너지미션(National Solar Mission)에 따라 15GW의 태양발전프로젝트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인도 중앙에 위치한 마디아프라데시주(Madhya Pradesh)에서는 캐나다 개발업체인 스카이파워(Sky Power)가 kWh당 약 0.07 달러를 제공한다는 조건 하에 입찰에 성공했다.

300MW규모의 태양발전을 목표로 한 이번 경매에서는 총 2,200MW에 달하는 입찰이 있었으며, 가격은 kWh당 0.09 달러 이하였다. 이는 인도 중앙전력규제위원회(Central Electricity Regulatory Commission)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실현가능성과 관련한 일종의 기준이었던 kWh당 0.11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피스트 솔라(Fist Solar)사는 안드라프라데시주(Andhra Pradesh)의 태양발전 프로젝트에 kWh당 0.08달러로 입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후변화그룹(Climate Group)은 “낮은 입찰비용은 대규모 태양발전이 비용을 추가적으로 낮추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이제 인도의 태양발전은 수입 석탄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후변화그룹은 인도 태양발전과 관련한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낮게 입찰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찰회사들은 이러한 비현실적인 가격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도정부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정부는 민관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위해 사업이행자금(Viability Gap Funding) 계획을 시작, 태양발전 개발사들에게 자금을 제공해 경제적으로 가능한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Mercom Capital은 인도 태양발전시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경제적 상황, 일사량(Solar Irradiance) 및 구매자 신용 등은 입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재정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거래를 정부에 의존하는 일은 장기적으로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자산분석기업인 India Ratings는 이들 프로젝트의 성공은 인도태양에너지기업(Solar Energy Corporation of India)의 지불실적에 달려있으며, 이는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 태양발전 붐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태양발전 회사인 Sun Edison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일부 거대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협력양해각서(Memorandums of Understanding)를 맺었다. 여기에는 구자라트주(Gujarat)의 태양발전 장치 제작을 위한 40억 달러 설비뿐만 아니라 카르나타카주(Karnataka)의 5 GW규모 태양 및 풍력단지와 라자스탄주(Rajasthan) 사막의 5GW 태양발전소를 포함하고 있다.

즉, 현재 인도의 태양발전은 매우 공격적이면서 때로는 비현실적인 재무 예측 기반 하에 입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인도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및 정치적 지원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붐이 아닌 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출처: <a data-cke-saved-href="http://mirian.kisti.re.kr/" href="http://mirian.kisti.re.kr/" target="_blank" ;"="">원문: www.technologyreview.com/view/539671/in-indias-hot-summer-the-solar-market-overh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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