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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작
원자력환경공단, 7월 첫 방폐물 처분
2015년 08월 03일 (월) 정욱형 기자 ceo@energykorea.co.kr
   
 

우리나라 원전의 효시인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37년. 원전에서 배출되는 중저준위 폐기물이 영구보관될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7월 13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6드럼을 처분했다. 올해 안에 3008드럼이 처분된다. 방폐장 건설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의 시간이 있었다. 부지선정이 첫 진행된 1986년부터 울진 영덕 영일 안면도 굴업도 영광 고창 강진 완도 진도 보령 부안 군산 삼척 등이 후보지로 검토됐고 2005년 경주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번 첫 처분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만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글 정욱형

 

연말까지 3,008드럼 순차적 처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3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첫 방폐물을 처분했다.지난 6월 1단계로 지하 80~130m에 방사성폐기물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한 경주 방폐장은 이번 방사성폐기물 16드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저준위 방폐물 3,008드럼을 처분 할 계획이다.

첫 반입된 폐기물은 울진과 월성원전 방사성폐기물, 서울 노원구 월계동 폐 아스팔트 등이다. 이날 두께 1~1.6m, 높이 50m, 지름 25m의 견고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지하처분고에는 방사선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크레인이 원격 조정됐으며, 지상의 크레인 조정반이 모니터를 통해 크레인을 작동하는 방식으로 처분이 진행됐다.

현재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 인수저장시설에 한울원전에서 발생한 1000드럼과 월성원전에서 발생한 3000드럼 등 5000여 드럼이 이미 반입돼 있다. 원전 내 중·저준위 방폐물 연간 발생량은 약 2,100드럼 정도로 2014년 말 기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총 12만 9,240드럼이 발생돼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임시저장 중이다.

이번에 처분을 시작한 1단계 시설외에 2단계사업은 2019년까지 12만 5,000드럼을 수용할 수 있는 표층 처분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3단계 이후 처분시설은 천층(표층)처분 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기존 처분시설의 활용도 및 효율화를 감안하여 추후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에너지코리아 매거진 8월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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