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컬쳐]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정통사극으로 돌아왔다. 영화 ‘사도’는 올 추석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영화 중 하나다. 조선왕조 500년,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려낸 영화는 송강호와 유아인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연기파 배우의 팽팽한 기싸움에 주목해 볼 만하다. 또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영조의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 남다른 총명함으로 영조를 기쁘게 한 사도의 어린 시절부터 ‘대리청정’ ‘양위파동’ 등의 사건을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는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로써 영화적 상상으로 재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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