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감]한전 자회사 통합 주장에 조환익 사장 "공감한다"

[국감]한전 자회사 통합 주장에 조환익 사장 "공감한다"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5.09.18 14: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코리아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한국전력의 5개 발전자회사에 대해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가 심각하다며 2∼3개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전회사끼리 경쟁적으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발전 원가마저 올라 전기요금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지난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안에 따라 한전에서 갈라져 나왔다.경쟁 체제를 조성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이유였으나 오히려 비용증대 등 역효과도 만만치 않아서 그간 발전자회사 통합안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의원은 "한전은 발전자회사의 지분을 100% 갖고 있지만 정작 관리 권한은 없다. 한전이 발전자회사를 직접 관리하던 종전과 달리 지금은 정부에서 발전자회사의 경영을 평가하고 경영진을 선임하는 구조다. 이처럼 한전과 발전자회사 간에 경영이 분리되면서 협력관계도 느슨해졌고 정보교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01년 5개 발전자회사로 분할했던 잘못을 바로잡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2∼3개로 묶어 불필요한 경제비용을 줄여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조환익 사장은 어느정도 공감을 표시하며 "구조조정한지 15년이 지났고, 이 부분을 평가할 때가 된 것 같다. 현실적으로 각지역의 발전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