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K, 회장 박세문)는 전 세계 여성원자력전문인들의 축제인 2010년 제18차 윈-글로벌(WiN-Global․WiN) 연차대회를 오는 5월 9일부터 닷세간 부산에서 개최한다.
WiN-Global (회장 Cheryl Boggess, 미국 웨스 팅하우스 社 수석엔지니어)은 세계 각국 원자력 분야 여성 전문가들이 일반 사람들에게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을 제대로 알리고 이해시키고자 1993년 유럽에서 발족된 국제단체로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 3000여명의 여성 원자력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WiN-Global은 해마다 여성원자력전문인 대회를 개최해 원자력 문제에 대한 여성 특유의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며, 원자력에너지와 방사선 이용에 대한 일반대중의 이해를 돕는데 앞장설 뿐만 아니라 여성원자력전문가 육성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될 제18차 연차대회는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가 2001년 9차 대회를 치른데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특히 올해는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여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녹색성장을 위한 중추적 선택, 원자력'라는 주제 아래 30여개국 300여 참석자들과 다양한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Gabriele Voigt 원자력안전국장이 참석하여 아마노 유키 IAEA 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국내외 원자력계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의 '색성장을 위한 한국의 에너지 전망과 전략' Gabriele Voigt IAEA 원자력 안전국장의 'AEA내 인력양성과 성 균형 정책', 한국수력원자력 종신 사장의 '국내외 원자력 확대 현황'에 대한 개회식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개회 이틀째부터는 본격적인 주제별 초청강연과 패널토론, 기술 분과별 발표가 전개될 예정으로 원자력과 방사선 이용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 초청강연 후 6개 분과와 특별 워크숍 등에서 총 100여 건의 구두 및 포스터 논문발표가 수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UAE 수출 참조원전으로 건설 중인 신고리 원전 건설단지와 두산중공업 등 산업시찰을 비롯해 신라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 문화탐방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회장 박세문)는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세계 여성 원자력상(윈 어워드:WiN Award)’2010년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iN-Global)의 집행위원인 박세문 회장은 지난 4월30일 쉐릴 보거스 회장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이 2010년 윈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음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 원자력상은 전세계 대상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 분야의 발전을 위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 전문가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