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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네트워킹·동반성장…삼박자 해외진출 지원한다

기획·네트워킹·동반성장…삼박자 해외진출 지원한다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5.10.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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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해외진출 협의체’구성키로

[에너지코리아뉴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컨퍼런스를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분산자원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는 필수적인 플랫폼이며,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역별, 국가별 프로젝트 잠재력 분석에 기반한 진출 전략을 대책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협력, 공기업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 김희집 교수는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등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추진 현황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 동향 등을 소개하고,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약 200억불(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마이크로그리드는 미래 전력계통 패러다임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 에너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민간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전력 공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본부장은 “다가오는 AIIB 시대에 대비해 아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기업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형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는 필리핀, 인도네이시아 등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개도국의 노후 전력설비 교체 등을 언급하여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뤄진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적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분야 주요 수출시장의 특성을 파악하여 지역별·국가별 차별화된 진출 대책을 수립, 진출 대상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등 정책과 법제, 전력시장 현황, 파이낸싱 여건, 프로젝트별 특성 등을 분석하여 진출전략과 매치시키는 ‘국가별 프로젝트 잠재력 분석과 실행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WB, ADB, AIIB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공조를 통해 개도국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현지 정보공유, 프로젝트 개발 및 구체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전력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해외시장 여건, 공동 진출전략, 기업별 역할 분담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초기단계에서의 기술개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국내 개발제품의 해외 진출에 앞서 열악한 현지 기후환경, 부족한 통신 인프라 등에 적응할 수 있는 추가 기술개발, 수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수출기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한전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 ▲에콰도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쿠웨이트 스마트 홈 구축 등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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