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나게 즐기다보면 어느새 자라섬 뮤지컬 '고래고래'

신나게 즐기다보면 어느새 자라섬 뮤지컬 '고래고래'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5.11.02 11: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아시아브릿지콘텐츠

[EK컬쳐] 뮤지컬인가 콘서트인가. 대학로에서 내로라하는 젊은 배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어깨가 들썩인다. 록밴드‘유달산’의 콘서트 현장이 돼버린 공연장은 극인지 실제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관객들과 배우들이 하나로 뭉쳐 호흡하고 있었다.

‘음악’을 주요 소재로 하는 만큼 손호영(god), 이창민(2AM), 김정모(트랙스), 김신의(몽니)등 가수 출신뿐만 아니라 한지상, 정상윤, 김재범, 임병근, 허규 등 인기 배우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 네 명의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다가 다시 뭉쳐 오랜 꿈이었던‘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게 된다.

자라섬 페스티벌 최종 무대에 오르기 위한 여정 중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극은 네 명의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을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냈다. 학창시절 소중했던 꿈을 잊고 지내던 그들이 일상에 지쳐있을 때 쯤, 꿈은 다시 스멀스멀 기어 올라와 청춘을 자극한다. 이들에게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 도전은 어쩌면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 아닌, 꿈을 향해 달려가던 그 시절의 열정을 되살리고 싶다는 바람이었는지도 모른다. 소원했던 친구들과의 우정도 음악으로 단단해진다.

지난 11일 초연의 막을 올린 창작 뮤지컬 <고래고래>는 올 하반기 개봉할 영화‘마차타고 고래고래’의 공연 버전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염두해두고, 영화와 공연 두 장르로 모두 제작됐다. 공연을 통해 라이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면, 영화를 통해 청춘의 서정적인 색감이 담긴 영상미를 감상할 수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자라섬에 다다른 4인조 밴드는 비록 마지막 최종 무대에 오르지 못했을지언정, 그토록 되살리고 싶던 열정은 되찾은 모습이다.

 

뮤지컬 <고래고래>
기간 9.11~11.15 장소 광림아트센터BBCH홀 작 정민아 연출 강민재 출연 손호영 정상윤 한지상 김신의 허규 김재범 임병근 김보강 박한근 김정모 이창민 外 시간 150분 문의 1577-3363 티켓 VIP석 9만9,000원 OP석 8만8,000원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