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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제라드 오조니앙, 프랑스ANDRA 국제협력이사

[미니인터뷰]제라드 오조니앙, 프랑스ANDRA 국제협력이사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12.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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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처분장 부지확보 위해 단계별 프로젝트 추진
15년간 진행…최종부지 주민들 반대 없어

제라드 오조니앙, 프랑스ANDRA 국제협력이사
“프랑스 사람들은 프랑스에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은 당연히 프랑스내에 두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이라 해도 정부나 관련기관이 위험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안전하게 줄여줄 것이라고 믿고 개발에 찬성해 주었습니다.”

 
세계 2위의 원전 보유국이자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ANDRA의 제라드 오조니앙 박사(Dr. Gerald Ouzounian)는 프랑스의 최종처분장 부지확보에서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제도를 마련해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 과정에 주민이 참여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NDRA는 다양한 프랑스내는 물론 국제적인 원자력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처분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순차적으로 연구를 15년간 진행했다”며, “처음부터 위치를 정하고 시작하지 않았고, 진행도중 주민들에게 연구내용을 모두 공개하면서 신뢰를 구축해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최종 처분장이 들어서기로 결정된 지역은 인구가 100명 남짓의 한적한 농촌마을로 이 사업이 시작되면 수도 전력 도로 철도 바이오연료(EDF) 등 개발에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에 반대가 없었다고 한다. 정부나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이 하는 일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는 주민들의 반대를 어떻게설득했냐는 질문에 “개발단계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숲을 보호한다는 원칙에 따라 100그루 나무를 배면 인근 지역에 100그루를 심어주는 형태로 주민과 협의했다”고 말한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문화임을 느낄 수 있다.


오조니앙 이사는 2006년 10월부터 프랑스 방사성 폐기물 관리청(ANDRA)의 국제담당 이사이자, NEA(핵에너지기구)/RWMC(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 사무국 및 IAEA 폐기물 기술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006년부터 외국의 폐기물 관리 기구 및 프로그램과 협력관계 발전 업무와 프랑스 방사선폐기물 지상 및 심지층 폐기 분야 홍보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파리대학에서 물리학 및 지구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물-암석 및 물-고체 상의 화학적 상호작용을 전공했다.

 

▶에너지코리아 매거진 12월호로 이어집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5년 1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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