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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연 2%대 성장, 어떻게?

2029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연 2%대 성장, 어떻게?

  • 기자명 심혜 기자
  • 입력 2016.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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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 제12 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해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장기 천연 가스 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및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 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해 12월 28일 공고했다.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에 대해 2017년 상반기 미수금 회수가 완료되어 가격경쟁력이 제고 되는 산업용과 가스냉난방 및 연료전지 등의 보급 확산에 따른 일반용을 중심으로 연평균 2.06%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 I 심혜

 

온실가스감축과 맞물려 확대 예상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1986년 공급 개시 이후 1987년 161만톤에서 2014년 3,649만톤으로 연평균 12.2% 증가했으나 2013년 최고치(4,008만 톤) 기록 이후, 2014년은 전력수요 감소, 가격경쟁력 하락, 동절기 고온현상 등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정부는 천연가스 수요의 경우 2013년 수립한 제11차 수급계획 대비 기저발전 취소 및 건설지연 등에 따라 255만톤 증가(2027년 기준)가 예상되 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계획이 확정되 고‘LNG 가격경쟁력 제고 대책’이 함 께 추진될 경우 발전 부문에서 천연가 스의 역할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예측 했다.

국내 천연가스 수요 추이(단위:천 톤)

수요전망 결과는 전체 천연가스 수요가 2014년 3,649만3,000톤에서 2029년 3,465만1,000톤으로 연평균 0.34% 감소가 예상된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는 2014년 1,853만3,000톤에서 2029년 2,517만1,000톤으로 연평균 2.06% 증가가 전망된다. 가정용은 지속적 보급 확대사업에 따른 보급률 포화로 증가 세가 둔화돼 연평균 1.28% 증가가 예상된다. 2014년 717만4,000톤에서. 2022년 826만9,000톤, 2029년 868 만6,000톤으로 예측됐다. 일반용은 연료전지 보급 등에 따라 2014년 294 만7,000톤에서 2022년 397만8,000 톤, 2029년 457만5,000톤으로 연평균 2.98% 증가가 전망된다. 산업용은 경제성장 및 가격경쟁력 회복에 따라 2014년 841만2,000톤에서 2022년 1,059만6,000톤, 2029년 1,191만1,000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2014년 1,796만톤에서 2022년 1,112만톤, 2029년 948만톤으로 연평균 4.17% 감소가 전망된다. 2015년에서 2020년까지 감소하고 2020년 이후부터 신규 기저발전소 대거 진입으로 발전용 수요는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산업부는 2013년 수립한 제11차 수급계획과 비교해 고리원전 1 호기 폐로와 영흥석탄발전 7, 8호기가 폐기되기로 결정됐고, 일부 발전소의 건설이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2027년 기준해 255만톤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계 획이 확정되면 LNG 가격경쟁력 제고 대책’이 함께 추진될 경우 발전 부문 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천연가스 수요가 안정기에 진입함에 따라 공급안정성을 기본으로, 이에 더해 유연하고 적극 적인 수급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셰일가스 개발 확대 추세에 따라 도입선과 도입가격 결정방식을 다변화하고, 중·장기계약의 도입 조건 유연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국제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충격 최소화를 위해 2~3년 단위 주기적 장기계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기·스팟 계약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등 도입 물량 구조를 유연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만일의 공급초과 상황 에 대비한 수급관리 수단을 미리 확보 하고, 동절기 등 단기 수요급증에 대한 대응능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코리아 매거진 1월호로 이어집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6년 1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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