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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전시]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이달의 전시]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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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거장들한 곳에서 만난다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여인의 흉상 (도라 마르)

[EK컬쳐]서양미술의 거장 20인의 작품 100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재단 컬렉션 전이 한창이다.

베네수엘라의 다수 국립미술관들의 소장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컬렉션 짜임이 눈에 띈다. 2015년 한국과 베네수엘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추진된 이번 전시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이 적극적인 협조가 바탕이 됐다.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재단(Fundacion Museos Nacionales)은 국립현대미술 관을 포함한 베네수엘라의 주요 미술관들을 관리하는 재단이다.

전시에서는 모네, 피카소, 샤갈, 몬드리안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부터 앤디 워홀, 프란시스 베이컨 등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유화, 석판화, 입체조형 등 총 100점의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피카소의 작품 24점, 샤갈의 작품 9점,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15점, 몬드리안의 작품 8점, 앤디 워홀의 작품 10점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20세기 미술을 중심으로, 추상미술의 아버 지라 불리는 칸딘스키의 초기작부터 자연의 형태를 단순화시켜 나가는 몬드리안의 기하학적인 추상,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연인의 초상들, 팝아트를 대표하는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 시지각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바사렐리의 옵아트 미술, 베이컨의 도발적인 회화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세면대를 붙잡고 있는 인물

특히 20세기 영국계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석판화 및 유화작품 15점을 독보적으로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미터 규모에 달하는 <Figure at a washbasin> 유화 및삼면화 형식의 고립된 인물형상을 표현한 <Triptych> 석판화 등이 전시된다. 서양미 술거장들의 작품에 집중한 이번 전시는 대중성과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전시로써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심층적으로 접근해 관람할 수 있는 전시구성 으로 이뤄져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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