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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2월 개막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2월 개막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1.05 14:52
  • 수정 2021.04.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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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청년 조씨 코헨의 에피소드 다룰 예정

[EK컬쳐]웰메이드 창작뮤지컬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가 오는 2월 2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정식 공연의 첫발을 내딛는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2013년 12월,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제작발표회, 2014년 2월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쇼케이스, 2015년 5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창작뮤지컬 시범 공연 등을 통해 2년 여간 수정 및 보완의 과정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나는 어떻게, 어디서, 왜 태어났을까?' 라는 뿌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국을 찾은 입양 청년, 조씨 코헨이 우연히 들어간 이태원의 바에서 만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와 함께 생모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입양아의 이야기는 당연히 신파'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깨뜨리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지니는 특수성 안에서 웃음 속에 슬픔, 슬픔 속에 웃음으로 입양 청년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

특히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작품의 주인공, 입양아 조씨 코헨과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는 작품에 깊이와 진정성을 불어 넣었다.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펼치는 세련된 음악 안에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담백하게 표현된다.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는 언어의 묘미가 돋보이는 참신한 가사는 작품에 재미를 불어넣는다.

쉽지만은 않은 생모 찾기 여정의 끝에서 조금 더 단단하게 두 발로 서게 되는 조씨의 모습, 정체성에 관하여 비슷한 아픔을 지닌 입양 청년 조씨와 성소수자 딜리아의 가족애보다 더 진한 우정을 통해 관객들은 평범하지 않은, 진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표면적으로만 생각했던 어떤 인물들의 진실된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 두 명의 신예 콤비가 5년이 넘는 시간에 거쳐 완성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음악에 대해 잘 아는 작가 전수양과 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작곡가 장희선, 솔직한 소통과 꾸준한 배려로 작은 의견 충돌 하나 없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그들은 이 작품을 통해 의미 있는 첫 비상이 기대된다.

또한 분야와 역할의 경계를 허물며 늘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다재다능의 아이콘, 박칼린이 이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박칼린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작품의 중심을 잡으며,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으로 신파적인 소재를 유쾌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극본과 음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조씨 코헨에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리타>, <넥스트 투 노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최재림이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강윤석, 이미라, 황성현 등 뮤지컬 계에서 내로라하는 총 7명의 실력파 배우가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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