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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뮤지컬 ‘드라큘라’ 배우 김준수

[미니인터뷰]뮤지컬 ‘드라큘라’ 배우 김준수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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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컬쳐][미니인터뷰]뮤지컬 ‘드라큘라’ 배우 김준수

사진=오디뮤지컬,씨제스컬쳐 제공

뮤지컬 <드라큘라>에 2년 만에 다시 출연하는 소감은? 

<드라큘라>가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면 꼭 함께 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올라오게 될줄은 몰랐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 또한 감사하게 생각하며 작품에 임하고 있다. 재연에 임하면서 느끼는 점은 배우인 나 자신만 컨트롤하면 모든 게완벽할 정도로 모든 스텝들과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편안하게 공연하고 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하는 기분은?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임하게 됐다. <드라큘라> 초연이 끝났을 때부터 이 작품이 언제든지 다시 올려진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고, 나아가게 해줬으며 또 배움을 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부터는 특히 애착이 갔던 작품이기도하다. 초연에서 배우들도 너무 좋았지만 그때 전하지 못한 연기나 이야기를 재연에서 더욱 성숙하게 보여 주고 싶다. 무엇보다 <드라큘라>는 너무나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다.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공연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뮤지컬 <드라큘라>의 매력은 일반적인 드라 큘라의 이미지가 괴물인데 반해, 공연에서 그려지는 드라큘라는 초반에 섬뜩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 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그려지면서 사랑을 갈구하는 그 어떤 남자보다 순수한 캐릭터임을 알게 될 것이다. 순수하기 때문에 400년 동안 한 여자만을 그리워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참아냈을 것이다. 반전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공연에서 그려지는 것이 이 공연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드라큘라의 캐릭터 설정은 어떤 식으로 이뤄졌나?
러닝타임 3시간 동안 400년 전의 시간이 넘버 ‘She’ 로 과거가 짤막하게 보여지고, 미나로 환생한 이후에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극 중에서 연기나 모습이 400년 후의 현실 모습이겠지만 모든 극을 할때마다 ‘400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그의 감정을 되새기면서 연기하려고 한다. 일생동안 사람이 100년을 살기도 어려운데 한명만을 바라보는 사랑, 말도 안되는 사랑이 아닐까. 도대체 얼마나 순수하고 여인을 그리워했다면 자신이 인간의 피를 마셔야 지만 건강해지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을 살인할 수없기 때문에 짐승의 피만 마시고 살아오면서 힘들어 했겠나. 극 중 드라큘라는 너무 먹고 싶은 음식을 못먹고 참고, 누군가를 헤칠 수 없는 순수한 사람이다.

 

기존 뮤지컬 창법이 아닌 자신만의 보이스에 만족하는가?

뮤지컬에 정형화된 목소리가 있는 건 아니다.
내가 뮤지컬을 시작하기 전까지 배우들의 목소리와 비교해 봤을 때 관객들은 내 목소리가 독특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내 목소리는 가요에서도 마찬가지였 고, 클래식한 뮤지컬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 다. 초반 뮤지컬 연습했을 때는 나 역시 성악적인 느낌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하고 갈팡질팡 했었다. 그러나 주변에서 “김준수라는 배우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김준수만의 색깔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물론 그게 아니라면 관객 수는 줄어들 것이다” 라고 말하더라. 나를 설득하는 작업을 잘 해낸다면 그것도 하나의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넘버를 소화하면서 이질적인 느낌이 없는 선에서 내 색깔을 고집하면서 뮤지컬에 임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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