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12일 오후 필리핀 대학교에서 필리핀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이하 UP MSI)와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P MSI는 1974년 설립돼 해양생물·해양화학·해양지질학 및 관련 분야의 연구와 동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필리핀의 해양과학을 리드하는 대표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태평양 및 연해의 해양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공동 연구 ▲고기후학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 ▲공동교육 및 학술사업의 개발 ▲해양과학 및 학술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홍기훈 원장은 “필리핀 해역은 우리나라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 해류의 진원지로, 이 지역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와 태풍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가능하다.” 라며 “적조나 기능성 해양생물소재는 물론, 해저광물자원 개발 등 공동의 관심사가 많아 ‘해양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연구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년 하반기 취항 예정인 대형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를 활용한 대양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IOST와 UP MSI는 올해 6월 말에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구체적인 공동 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