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4분기 감소세(△0.9)에서 반등한 1.8% 증가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 1.5%, 일반용 3.5%, 주택용 2.2% 각각 증가했으며, 전력소비의 53%를 차지하는 산업용은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4분기 하락세(△1.2%)가 개선됐다. 주택용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기소비량 중 반도체, 석유정제분야 등의 전력사용량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일반 주택용은 평균기온 하락으로 상업시설 및 주거용 난방 전기제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일반용 3.5%, 주택용 2.2% 상승했다.

농사전용 전력설비(냉·난방설비, 전력농기구) 등의 확대로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을 기록했다. 대규모 교육시설(대학교, 도서관 등)의 전력사용량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비중이 높은 경기도의 전력소비량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순이었다. 철강(포항·광양) 및 섬유(구미) 업종의 전력사용량 감소 영향을 입은 경북·전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