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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킨 신문팔이들, 뮤지컬 '뉴시즈'

세상을 변화시킨 신문팔이들, 뮤지컬 '뉴시즈'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5.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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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돋보이기보다 앙상블 모두 빛나는 보석같은 뮤지컬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EK컬쳐]간만에 뮤지컬다운 진짜 뮤지컬을 찾았다. 무대 위를 사정없이 누비는 앙상블들의 열기를 보고있으면, 세삼 젊은 배우들의 실력에 감탄하게 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의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뉴시즈는 주로 뉴욕의 거리에서 생활했고, 신문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작품은 1992년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한 것이다. 영화 개봉과 DVD 발매후 뉴시즈는 미국의 컬트 팬 문화로 발전했고, 그간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 무대 버전으로의 각색 요청이 가장 많았던 영화이기도 했다. 공연은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2011년 뉴저지 페이퍼 밀 플레이하우스에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으로 초연에 성공한 <뉴시즈>는 호평에 힘 입어 총 1005회 차의 공연을 올렸고, 1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다녀갔다.

이번 한국 초연은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 된 앙상블 들이 젊고 새로운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발레, 아크로바틱, 탭댄 스, 비보잉 등 다양한 분야의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채로 활약해온 숨은 보석같은 배우들이 한국 초연을 통해 각각의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 중이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무엇보다 뉴시즈는 주연배우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토리와 넘버에 한 명의 배우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앙상블과 균형 있게 호흡하며 모두가 빛나는 따뜻한 공연이다. 공연이 전하는 메시지는 ‘삼포세대’를 뛰어 넘어‘오포세대’라고도 불리는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디즈니가 전하는 지극히 꿈과 희망의 동화 같은 ‘권선징악’과 ‘화해’스토리를 담았지만, 사회 최하층 약자임에도 힘을 합해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뭉치는 신문팔이 소년들의 모습은 어른 관객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뮤지컬 <뉴시즈>

기간 7월 3일까지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출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外

연출 데이비드 스완

티켓 VIP 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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