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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비틀즈의 무대를 그대로 옮긴 뮤지컬 '렛잇비'

1965, 비틀즈의 무대를 그대로 옮긴 뮤지컬 '렛잇비'

  • 기자명 이유빈 기자
  • 입력 2016.06.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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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100% 가까운 맴버 캐스팅‥표정과 제스쳐까지 완벽 모사
비틀즈 앨범 발매 순으로 당시 재현해 내 관객 추억 속으로 안내

사진=아이디어랩

[EK컬쳐]시대를 풍미한 가수를 다시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지난 5월 21일과 22일 단이틀 간 열린 비틀즈뮤지컬‘렛잇비’를 찾은 관객들은 중장년이 주를 이뤘다.

뮤지컬‘렛잇비’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비틀즈의 탄생부터 해체까지의 과정을 2막 8장, 총 40곡의 뮤직넘버로 무대에 재 탄생시켜 낸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앨범 발매 순으로 당시를 재현해낸 장면들은 유행했던 의상과 헤어스타일, 광고영상,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어우러지며, 관객을 1960년대 콘서트 현장으로 안내한다. 비틀즈 멤버와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빼닮은 배우들은 2시간 동안 비틀즈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실제 비틀즈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캐스팅 당시 부터 비틀즈 멤버와 흡사한 외모와 연주 실력에 중점을 두고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은 물론,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과 말투 하나하나가 실제 비틀즈와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번 최초 내한은 초연부터 함께한 로베르토 안젤렐리, 이안 가르시아와 폴매니언, 스튜어트 윌킨슨가 출연했다.

그들은 1, 2부에 걸쳐 평균 40여 곡을 쉼 없이 연주하고 노래하지만,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비틀즈의 모습을 재현해낸다. 비틀즈가 발매했던 각 앨범 별비틀즈의 변천 과정 영상과 당시 유행했던 헤어스타일, 의상을 구경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대 양 옆에 설치된 빈티지 TV에는 무대 위배우들의 모습과 함께 실제 비틀즈의 탄생부터 변천 과정을 그린 다큐 멘터리 필름이 함께 상영된다.

사진=아이디어랩

1965년 셰어 스타디움 콘서트 현장의 영상이 무대 뒤 스크린에 투영되면, 관객은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의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드럼과 함께 공연이 시작 되면, Love Me Do, Please Please Me를 시작으로 I Wanna Hold Your Hand 등의 명곡들이 소개되고, Let It Be와 Hey Jude가 엔딩을 장식한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무대와 조명,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 스타일도 함께 바뀌며, 곡의 분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두 시간 동안 비틀즈의 40여 곡의 메들리와 함께 무대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관객은 함께 노래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하나가 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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