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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 증가 둔화세 올해는 반등?

에너지소비 증가 둔화세 올해는 반등?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6.06.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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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연 , 에너지소비동향 분석서 1% 대 성장 예고

[에너지코리아 6월호]올해 총에너지 수요는 신규 유연탄 및 원자력 발전소 진입에 따른 발전용 에너지의 증가와 저유가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며 최근 4년간의 0%대 성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천연가스 수요는 올해도 6%대가 감소하고 석탄과 석유는 3%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됐다. 신기후체제의 신호탄인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정책과 에너지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게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잠정집계한 2015년도 에너지수요와 2016년 에너지 전망은 이렇다. 글 I 정욱형

 

<그래프> 에너지원단위 및 1인당 에너지 소비

지난해 8%대 가스수요 감소 불구 0.7% 증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수 요전망 2016 봄호>를 통해 2015 년도 에너지소비동향과 2016년도 에너지수요전망을 분석해 발표했다.

2015년 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에너지원별 로는 수명연장 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 재가동과 신월성 2호기 신규 가동 등으로 원자력이 가장 높은 증가율(5.3%)를 기록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수요도 4.1% 증가했다. 반면 천연가 스수요는 2014년에 이어 2015년 (8.7%감소)에도 급감세가 이어 졌고 석탄도 제철용 원료탄 소비 감소로 소폭(0.1%) 감소했다.

2015년 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2억8,500 만 toe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 활동 부진 등으로 총에너지 소비가 정체됐으며 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 소비는 증가했다. 원료용 에너지 소비는 제철용 유연탄 소비감소가 두드러 졌지만 납사의 꾸준한 증가가 이어져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와 원자력 소비는 빠르게 증가했으나 가스 소비가 감소하며 총에너지 증가세가 둔화됐다. 석탄은 0.1% 감소했다. 발전용이 2014년 하반 기에 신규 진입한 영흥 5·6호기의 효과로 증가했으나, 산업용이 제철용 원료탄 소비를 중심으로 감소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는 4.1% 증가했다. 유가 급락으로 수송용 소비가 급증하 고, 중국 파라자일렌(PX) 공장 사고 등에 따른 대중국 PX 수출 증가로 PX 생산용을 중심으로 납사 소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천연가스는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급감세가 이어졌다. 기저발전 설비 증가로 발전용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도시가스용 소비도 저유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감소하며 8.7% 감소했다.

원자력은 2012년 11월 운영 허가기간 만료로 정지했던 월성 1호기가 10년 수명연장(계속운 전) 허가로 2015년 6월말 재가동 하고 신월성 2호기가 7월에 신규 가동하면서 5.3% 증가했다.

전력은 건물용이 냉방부하 상승 등으로 전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나, 산업용 소비가 철강업을 중심으로 정체하며 1.3% 증가했다. 2015년 최종에너지 소비는 수송 부문의 소비 증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2억1,750 만 toe를 기록했다.

수송 부문은 유가 급락으로 급증하며 6.1% 증가해 최종에 너지 소비 증가를 견인했으며건 물부문도 냉방도일 상승과 저유가로 전력과 석유 소비를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가 3.0% 증가했다.

산업 부문은 원료용은 납사 소비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생산활동 둔화에 따른 산업용 전력 소비 정체와 가스 소비 급락 등으로 연료용이 감소하며 전체 적인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0.1% 증가로 정체됐다.

<그래프> 주요 에너지원별 증가율 (출처:에너지경제연구원)

올해 에너지수요 1.5% 증가 전망

에경연은 2016년 총에너지 수요는 신규 기저 발전소 진입 등으로 0%대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총에너지 수요는 신규 유연탄및 원자력 발전소 진입에 따른 발전용 에너지의 증가와 저유가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2억8,940만 toe를 기록하며 최근 4년의 0%대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총에너지 수요의 회복세는 발전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저 발전 설비의 대폭 확대 등으로 최종 에너지 대비 빠를 것으로 예측된 다. 에너지원단위는 개선세가 둔화, 일인당 에너지 소비는 증가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 석탄, 원자력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 며, 천연가스 수요는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원전의 재가동 및 신규 원자력 발전소 (신고리3호기) 진입으로 원자력이 3.9% 증가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석유과 석탄도 3%에 가까운 증가가 예상돼 신기후 체제를 대비한 정책을 펴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석탄은 산업용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발전용 소비가 증가하며 2016년 2.7% 증가가 예상되고, 석유는 유가 급락 효과가 완화되며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저유가 지속으로 여전히 높은 증가 율인 2.8%를 기록할 것으로 에경 연은 예상했다.

이와 반대로 천연가스수요는 발전용 수요의 감소로 2016년에도 빠른 감소세를 유지해 6.4% 감소 가 예상되며 전력은 산업용이 소폭 회복하겠으나 건물용 수요가 전년 대비 둔화하면서 증가세가 전년 수준(1.3% 증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경연에 따르면 2016년 최종에 너지 수요는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에너지 가격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억2,130만 toe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역시 수송 부문이 저유가 상황 지속으로 3%(2.7% 증가)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물 부문은 전력을 중심으로 증가세(1.6% 증가)가 전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산업 부문은 철강업의 둔화세가 완화되며 1% 중반 증가로 회복 할 것으로 예상됐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6년 6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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