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각기 다른 위험, 다양한 대처 방법 점검 기회

각기 다른 위험, 다양한 대처 방법 점검 기회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6.01 11: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대규모 정전 대비훈련 실시

   
 
[에너지코리아 6월호]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산업통상자원 분야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됐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발전5사, 한수원,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기관이 참여한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범정부적 재난대응 훈련으로 올해 12회 째를 맞았다. 에너지공기업들은 공사가 처한 위험 상황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있도록 꼼꼼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정리 I 정아람

 

훈련 셋째날인 5월 18일 실시된 대규모 정전 대비훈련에서는 비상상황 발생 시전력수급과 고장설비 복구 등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우선, 오전 10시부터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상황을 가정해 전력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기관별 조치사항에 대해 토론 훈련을 실시 하고, 전력분야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이 필요한 의료, 교통, 안전 등의 분야에서 실행기관의 역할과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대규모 정전의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전력수급 경보단계별 가정·상가·산업체 등에서의 국 민 행동요령을 꼼꼼하게 살폈다.

같은 날 중부발전 보령복합화력 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발전기 정지 상황을 가정한 현장 훈련이 실시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훈련을 짐작케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대규모 정전 대비 토론훈련을 주재하면서“우리나라도 지진으로 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며, 지진 등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우 차관은“산업부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의 수급과 주요시설을 관리하 는 주무부처로서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재난 관리 선도 부처가 되어야 할 것” 임을 당부했다.

 

한국전력, 전력분야 재난대응 체계 점검 바로미터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본사 및 14개 지역본부에서‘재난대응 지휘체계 확립 및 시스템 활용 능력 배양’‘, 재난대응메뉴얼 점검’‘, 전력공급 중단 위기시 초동 대응 강화 및 대국민 체감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훈련 첫 날인 5월 16일에는 오전 6시 30분 비상발령 및 응소훈련을 시작으로 제401차 민방위 날 대피 훈련 시행, 서부발전 (충남 태안 소재) 안전체험장 에서는 한전 본사 직원들의 안전 체험 교육이 실시됐다.

같은날 본사 로비에서는‘어린이 안전체험 교실’,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심폐소생술 체험장’‘, 재난 복구 장비 전시회’등 국민과 함께하는 훈련 진행됐으며, 이때 가상의 대규모 정전발생 상황을 만들고)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시행해 전력재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전북 군산 훈련장에서는 ‘지진에 의한 송전철탑 도괴 및 임시 가(假) 철주 복구훈련’을 시행해 대규모 자연재난으로 발생한 전력설비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현장종합 훈련이 진행됐다.

한전은 전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13일 출퇴근 시간에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등 40개 역사 주변에서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

 

중부발전, 대규모 정전 대비 가상훈련 실시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안전한국 3일차인 18일 산업부 대표훈련으로써 보령화력본부에 서 대규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 련을 시행했다.

이날 대규모 정전사고(블랙아 웃) 대비 훈련을 비롯해 서해바다 지진으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을 재난관리시 스템을 활용해 현장근무자에게 불시에 문자를 발송하고 대응능 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 외에도 국내 최초로 사내 인트라넷과 개인 모바일 폰을 연계해 경영진 주관 하에연 2회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초동대처와 현장대응 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훈련 기간 중인 5월 16일 오전 7시 비상 발령에 따른 응소훈련을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7개 사업소에서 지자 체,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이번 훈련을 통해서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모든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고 완벽한 초동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낙뢰부터 테러·화재까지 재난대응 꼼꼼 점검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삼천포본부 등 6개 사업소에서 협력사, 인근 소방서, 군경 및 협력 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전소 중점관리 재난유형인 풍수해·낙 뢰·화재·지진·테러·유해화학물질 누출 등의 상황을 설정해 훈 련을 진행했다.

특히 삼천포본부는 중앙합동 평가 대상 사업소로서 풍수해· 낙뢰·테러·화재로 인한 복합재 난대응 훈련상황을 가정해 토론및 실행 기반의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행됐다. 4회에 걸친 사전 기획회의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시나리오의 실효성 및 적합성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협력사,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해 협력을 바탕 으로 한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하 는데 중점을 뒀다.

안전한국훈련 관심고조를 위해 홈페이지, SNS 등의 매체를 통하여 홍보가 진행되는 가운데 어린이, 지역주민이 직접 체감할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 하고, CEO 주재 하에 진주시내 거리홍보 캠페인으로 국민에게 직접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고 남동발전 측은 전했다.

 

남부발전, 실질적인 반복훈련으로 대응 강화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재난 발생에 대비해 초기 및 실전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유기적 재난대응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을 세우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와 안동발전본부 등 7개 사업소에서 정비협력사, 인근 소방서, 군부대 및 민간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발전소 중점관리 재난유형인 화재, 지진, 유해화학물질누출 등의 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진행했다.삼척그린파워 건설본부는 안전체험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남부발전은 재난발생을 대비한 지속적 반복 훈련으로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골든타임 내 실전 초동대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이번 훈련 주제처럼 안전한국훈련이 우리 가족의 행복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훈련을 시행하겠 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재난대응매뉴얼 실효성 중점 점검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 본사와 2개 지사에서 이뤄지는 전력거래소 훈련에서는 대형 재난 으로 인한 전력공급 중단 위기에 서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재난대 응매뉴얼의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첫날인 5월 16일에는 한국전력 및 발전회원사와 공동으로 전계통 정전발생시 신속한 전력공급 재개를 위한 전계통 정전복구훈련을 시작으로, 전 직원의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상황전파 및 소집비상훈련이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중부지사에서는 국민체감훈련의 일환으로 안전 표어 및 포스터 경진대회와 어린이 전기교실을 운영해 안전문화 확산을 꾀했다. 마지막 날인 5월 20일에는 산업부 주관으로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불시기능점검 훈련이 시행되며 재난대응 매뉴얼의 실효성 점검을 마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이번 훈련을 통해 골든타임 내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실전초동대처역량이 발휘될 수있도록 다양한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가 확립됐다”며“, 전력거 래소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훈련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기획회의 개최 및 ICT재난대응시스템 기능점검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5월 12일 대구 본사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성공적인 수 행을 위해 기획회의를 개최하고, 16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을 위해 가스공사는 강원도 삼척시에 소재한 삼척 LNG생산기지를 집중훈련 대상 으로 지정했다. 삼척시, 삼척소방서 등 유관기 관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 가스공 사는 기획회의를 통해 LNG생산 기지의 안전성평가 결과 및 과거 피해사례 등을 검토함으로써 안전한국훈련의 완벽하고 원활한 수행능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정부 3.0을 적용해 운영 중인‘ICT 재난대응시스 템’을 안전한국훈련에 적극 활용 했으며, 삼척시 상황실, 삼척소방서 상황실, 본사 및 삼척LNG생 산기지 등 상황실 접속체계, 훈련상황 공유 및 사고수습합동회의 등 협업역량 극대화를 위한 기능점검을 수행했다.

가스안전공사,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비에 만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 는 훈련 둘째 날인 5월 17일 국가 지정훈련 일환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안성시에 소재한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에서 유해화학물질(암모니아) 유출사고를 가정해 오전에는 토론기반훈 련(도상훈련)을, 오후에는 현장 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오후 실시된 현장훈련에서 안성시청·안성소방서·안성경 찰서·안성보건소·육군제55사 단·KT·한국전력공사·홈플러스등 총 10개 유관기관 450여 명이 참석해 재난책임기관 간의 대응체계가 확립될 수 있는 현장중 심 실행기반훈련이 이뤄졌다.

현장 훈련을 지휘한 한국가스 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유관기관 간의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역량을 키워 공사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원자력, 수력, 양수발전 별복합재난 대응 체계 검증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은 5월 17일 울진 소재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관으로 대규모 산불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과거 울진 지역에 대규모 산불이 났고 최근에도 원전 주변에 산불이 발생한 점에 주목해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 이다. 이번 훈련은 한울원전 주변에 산불이 발생해 한울원전 부지로 화재가 확산될 경우 및 화재로 송전선이 차단돼 원전의 출력이 축소되는 상황 등 몇몇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한수원은 울진군청, 울진소방 서, 국유림관리소, 산림항공관 리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훈련내용을 기획했다. 효과적인 훈련진행을 위해 한수원 김범년 부사장이 훈련을 직접 지휘해 눈길을 끌었다.

한수원 윤청로 품질안전본부 장은“이번 훈련은 재난대응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불신을 없앨 기회였다”라며,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 지진 및 신속한 화제 대응 중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 설의 지진발생시 대처방법 및 해상 운반선박의 화재 발생 시 해경과 공동으로 초동 대처 방법을 점검했다.

공단은 전직원 민방공 대피훈 련,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지진대응 토론 및 현장훈련, SNS 활용 매뉴얼 숙달 훈련, 방사성 폐기물 운반선박 화재대응 합동 훈련, 불시 메시지 대응훈련, 지역주민 대상 안전한국훈련 홍보 캠페인 등 자체 프로그램에 따른 훈련을 진행했다.

 

지역난방공사, 올해 안전캠페인은 ‘미래 꿈나무’ 중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 대행 이기만)는 안전주간보다 앞 선 5월 9일 용인시에 위치한 이현중학교 인근에서‘5월 대국민 안전캠페인’을 시행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매월 안전의 날을 지정,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국민 안전공감대 형성을 안전캠페 인을 시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 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서 부경찰서 및 이현중학교 등에서 6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공사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홍보했다.

또한 훈련 2일차인 5월 1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 열원시설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복합재난 대응훈련에는 분당 소방서, 제15특수비행단, 분당경 찰서, 가스공사, 한전KPS, 낙생 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이 직접 참여해 유관기관 연계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공사 관계자는“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인근 지역 유치원생들의 대피훈련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재난피해 취약대상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내실 있는 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L공사, ‘풍수해 대비’ 실전 같은 안전한국훈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훈련 첫날인 5월 16일 공사 이재현 사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제2매립장에서 도수로(우수를 원활히 배수하기 위한 수로) 붕괴를 가상으로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사와 협력업체 간의 합동훈련으로 실시됐으며,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공사의 재난과 관련한 훈련 상황을 공유하고 이해 도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6년 6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