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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21, <재생에너지 2016 세계 현황 보고서> 발간

REN21, <재생에너지 2016 세계 현황 보고서> 발간

  • 기자명 박선호 기자
  • 입력 2016.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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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재생에너지 개괄을 담은 가장 종합적인 보고서로서 의미

[에너지코리아뉴스]REN21은 연간 재생에너지 개괄을 담은 가장 종합적인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2016 세계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재생에너지가 경쟁력 있는 주류 에너지원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준다.

2015년은 재생에너지 설치 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였다.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가장 크게 증가하여 147GW가 신규로 설치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적인 재생에너지 열 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수송부문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었다. 분산형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부유층과 빈곤층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이런 결과는 몇 가지 요인에 의해 주도됐다. 무엇보다도 재생에너지는 지금 대부분 시장에서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 중이다.

더불어 정부 리더십은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특히 발전부문에서 태양광과 풍력의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2016년 초 기준으로 173개국이 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하였고, 146개국이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도시, 마을,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운동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데 이들은 전세계 에너지 전환을 진전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중이다.

또 다른 성장 동인으로 금융조달 개선, 에너지 안보와 환경에 대한 우려,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에서 현대적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REN21 사무총장 크리스틴 린스(Christine Lins)는 “여기서 정말로 주목해야 할 점은 화석연료 가격이 매우 낮은 시기에, 재생에너지가 정부보조 관점에서 여전히 상당히 불리한 조건에서 이런 결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를 장려하는데 1달러가 쓰였다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유지하느라 거의 4달러가 지출됐다”고 말했다.

2015년은 신규설치량 뿐만 아니라 투자 면에서도 기록적인 한 해였다. 전세계 재생에너지 투자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료(바이오) 분야에 2860억달러(약 323.6조원)에 이르렀다.  대용량 수력(50MW 이상)과 냉난방 분야 투자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액은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  중국이 전 세계 투자액의 1/3이상을차지하는 등 개도국이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면에서 선진국을 앞질렀다.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술발전, 비용절감, 일자리도 동시에 성과를 보였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현재 약 810만명이 일하는 중인데 에너지 부문 노동력 시장의 침체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REN21의 <재생에너지 2016 세계 현황 보고서>는 2015년 말까지 발전과 동향을 수록했다. 지난 해 12월 파리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체결된 협정과 행동은 이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의미한 것이다.

보고서에서 재생에너지 동향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국가들이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는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해결되어야 할 몇 가지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그 도전은 살펴보면, 높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력망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것, 정책과 정치적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것, 규제 장벽과 재정적 제약 등이다. 더 나아가 수송과 냉난방 부문에는 정책적 초점이 훨씬 덜 맞춰졌다. 그래서 이 부문은 훨씬 느리게 진행된다.

REN21 의장 아소로 제르보스(Arthouros Zervos)는 “재생에너지 열차는 트랙을 쏜살같이 질주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것은 20세기 인프라-기존 기저부하가 화력발전과 원자력으로 생산된다는 낡은 생각에 기반한 시스템- 위에서 달리는 중이다"라며,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를 보호하는 더 건강한 미래로 이행을 촉진하기위해 우리는 고속 철도망-변동하는 재생에너지원의 이용을 극대화하고 분산적이고 마을 기반의 전력생산을 수용하는 더 지능적이고  더 유연한 시스템- 에 해당하는 시스템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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