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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논란 잠재운 뮤지컬 '모차르트!' 10일 베일 벗는다

캐스팅 논란 잠재운 뮤지컬 '모차르트!' 10일 베일 벗는다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6.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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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재연‥이지훈, 규현, 전동석, 김소현, 민영기 등 화려한 캐스팅
10일 개막과 동시에 인기 넘버 '항금별' MV 공개

사진=EMK제공

[EK컬쳐]개막전부터 캐스팅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일 베일을 벗는다.

천재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풀어낸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매 시즌 끊이지 않는 흥행신화를 이어왔다.

이번 시즌은 2년 만의 재연으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 난 모차르트 역에 이지훈, 전동석, 규현이 최종 캐스팅됐다. 세 배우들은 초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레드락(Dreadlocks) 헤어,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자유로운 뮤지션의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시대를 앞선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새로운 면모를 선뵐 예정이다.

무엇보다 원작자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은 일본의 대표 뮤지컬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小池修一郎)가 올해 새로운 수장으로 합류해 뮤지컬마니아들은 물론 공연계의 관심이 한껏 집중된 상태다. 2016 '모차르트!'의 연출을 맡은 코이케 슈이치로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 받는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알려졌다. 그는 2002 ‘모차르트!’ 일본 토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맡아 원작자로부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려고 했던 ‘모차르트!’다”라며 극찬을 받았다. 코이케 슈이치로 특유의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역 ‘아마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일본 언론으로부터 “대본 속의 아마데를 무대에서 완성시켰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우리나라를 찾은 코이케 슈이치로는 2016 ‘모차르트!’에서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봬 온 이지훈 역시 새로 합류했으며, 규현과 전동석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모차르트로 분한다.

코이케 연출은 “청바지와 장발은 60년대 시작된 록 뮤지션의 상징으로 그들은 자신의 음악이나 삶의 방식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청바지와 장발은 ‘자유의 상징’이다. 이런 록 뮤지션의 스타일과 18세기 모차르트의 삶을 오버랩 시킨 점이 바로 이 작품만이 가진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해 초연의 콘셉트를 다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빛’을 활용한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의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차원의 무대는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로 꼽히는 '황금별(Gold von den Sternen)'의 뮤직비디오가 10일 공연 개막과 함께 공개된다. 모차르트를 후원하는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부르는 ‘황금별’은 누구나 불러보고 싶을 만큼 많은 대중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적 넘버다. 2016 ‘모차르트!’에 합류한 뮤지컬 디바 김소현이 우아하고도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황금별을 소화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범접할 수 없는 품위와 성스러운 아우라를 지닌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음악과 자유를 갈망하는 볼프강 모차르트를 꿈을 향한 더 넓은 세계로 인도하는 멘토이다.

특히 이번 ‘황금별’ 뮤직비디오는 일반 대중들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황금별’ 넘버를 한 소절씩 따라 부르며 사랑과 용기의 메시지를 나눈다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제작됐다. 제작사 EMK는 음악이 선사하는 감동과 사랑의 감정을 바탕으로 이웃과 따뜻한 희망을 나눈다는 뮤직비디오의 메시지에 걸맞은 ‘1,000개의 황금 객석, 가치 나눔 이벤트’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객석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본 이벤트는 6월 10일, 14일, 15일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상세한 내용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6 '모차르트!'는 6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볼프강 모차르트 역의 이지훈, 전동석, 규현과 함께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이정열, 윤영석, 신영숙, 김소현, 배해선, 김지유, 정영주, 홍록기, 이창희, 이기동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와 세종문화회관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 원,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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