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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트'로 퍼지는 희망의 메시지

뮤지컬 '페스트'로 퍼지는 희망의 메시지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8.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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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 소설 원작‥서태지 음악과 절묘한 조화 눈길

사진=스포트라이트

[EK컬쳐]뮤지컬 ‘페스트’는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악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단, 카뮈의 원작은 2차 세계 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한데 반해, 페스트는 근미래인 2028년을 배경으로 각각 설정했다.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고,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는다.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

사진=스포트라이트

뮤지컬 페스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바로, 서태지의 음악을 넘버로 끌어왔다는 점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서태지 음악의 힘은 강력하다. 이런 시대정신을 반영한 서태지 음악은 혼돈의 시대를 그린 페스트의 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극 속에서 서태지의 음악은 랩, 힙합, 메탈, 소울, 펑크, 록, 발라드, 클래식을 넘나드는 장르의 다양성으로 무한한 변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 편곡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성수에 의해 탄생한 뮤지컬 페스트의 혁신적인 뮤지컬 넘버는 서태지의 강렬한 록음악에 초대형 오케스트라의 격정적인 연주가 더해져 파괴력 있는 사운드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첫 넘버는 서태지와 아이들 3집에 수록된‘영원’으로 남자주 인공 리유가 여자주인공 타루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가사는 주인공의 마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초연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배우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 등베테랑 뮤지컬배우들을 비롯해 손호영, 린지, 정민 그리고 개성파 배우 황석정이 초연의 거침을 연기력으로 부드럽게 메꿔주고 있다. 이외 에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맥앤로건이 의상을 디자인해 오랑시민 들의 미래지향적 패션스타일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뮤지컬 <페스트>
기간 9월 30일까지 장소 LG아트센터 출연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린지, 김수용, 조휘, 조형균, 정민, 박준희, 황석정 外 티켓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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