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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새 주인 '범 현대가' 유력

현대건설 새 주인 '범 현대가' 유력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6.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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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정책금융공사가 이달 안으로 현대건설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현대건설의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과연 현대건설(000720)의 새 주인이 누가 될 것이냐에 맞춰져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새 주인으로 범 현대가를 유력하게 꼽고 있습니다.
 
범 현대가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현대차(005380)와 현대중공업(009540), KCC(002380) 등입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건설을 직접 일궈내는 등 이들 기업의 모태가 현대건설 임을 감안하면, 범 현대가가 현대건설의 상징적인 의미를 절대 쉽게 버릴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이 중에서 현대그룹 인수자금으로 예상되는 3조원 가량을 부담없이 낼 수 있는 기업은 현대차와 KCC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경기가 불황이라 인수전에 당장 뛰어들기가 부담스럽고, 이미 현대종합상사를 인수해 현금을 소진한데다, 추가적으로 오일뱅크 인수에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폭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KCC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지만, 아직 이들 기업은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탭니다.
 
오래 전부터 현대건설 인수의지를 밝혀온 현대그룹은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을 위기에 처한만큼, 사실상 현대건설 인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들 현대가 이외에도 다른 기업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001230)과 롯데가 대표적인데요,
 
동국제강은 "사실무근" 이라고 밝힌 바 있고, 롯데측은 아직 공식 반응이 없습니다.
 
이들 기업 외에도 포스코(005490)와 신세계(004170), 삼성생명(032830) 등 자금력이 되는 기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대체로 이들 기업이 단지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거론되는 대상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현대건설이 현대가에서 갖는 상징적인 위치에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고, 때문에 현대가로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입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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