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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드 커피, 스마트 에너지관리로 전기료↓ 시원함↑

홈스테드 커피, 스마트 에너지관리로 전기료↓ 시원함↑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8.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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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파트너스, 홈스테드 커피 프랜차이즈 에너지효율 개선나서

[에너지코리아뉴스]연이는 폭염에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토종 커피 전문점인 홈스테드 커피가 자사 프랜차이즈 5개점에 대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구축, 전력을 절감하는 스마트 그린(Smart Green)커피 전문점으로 재탄생할 것임을 예고했다. 국내 커피 전문점 업계에서 가맹점에 대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이번이 최초이다.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이젠 파트너스(대표 정재욱)는 최근 홈스테드 커피의 프랜차이즈 5개 매장에 대해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젠파트너스의 이번 구축 작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의 2016년도 ICT 기반 ESCO 사업 수주에 따른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ICT 기반 ESCO(Energy Service Company) 사업은 에너지 사용자가 과학적으로 에너지를 관리,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ICT 기반 에너지 절약 시스템 발굴 및 확산 기반 조성을 위한 것으로 정부출연금으로 50%(1억5천7백만 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홈스테드 커피의 자부담으로 구축된다.

이에 따라 이젠파트너스는 홈스테드 커피 5개 프랜차이즈점(노량진, 마포, 부산, 포항, 김해)에 대해 냉장&냉동고 및 냉난방기 등의 효율 개선은 물론 태양광 발전, 소형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가맹점의 에너지 수요 공급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점포망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본사와 점포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형 점포들의 에너지를 그룹으로 관리하여 관리 비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홈스테드 커피 매장에 대한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이젠파트너스는 5개 매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각 매장 관리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전력 상황을 전파할 수 있으며, 관리자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전력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각 프랜차이즈 점포들의 에너지 사용 점유율이 높은 냉난방기와 냉장&냉동고 등을 점검한 결과 저가의 저효율 기기를 사용, 전력소비가 높아 전력비용이 상승되고 있고, 부품 상태 등의 불량으로 인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젠파트너스 측은 전했다. 홈스테드 커피는 냉난방기의 효율을 개선하면서 고효율의 냉동&냉장고의 도입,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도입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 5개 점포의 연간 사용전력량을 11% 절감하고 ESS와 동적 수요 제어 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요 계약 전력을 낮춤으로서 3년 이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매장당 최대 수요 계약 전력이 30kW일 때 연간 약 1천2백만 원 정도의 전기료가 예상되지만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최대 수요 계약 전력을 20kW까지 낮춰 연간 5백만 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이젠파트너스의 설명이다.

이젠파트너스는 홈스테드 커피의 구축 사례를 계기로 이 같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2018년 이후 B2C 모델을 개발해 판매망을 소매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소비자가 마트 등에서 직접 구매해 설치,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선하고 600만원 정도의 소액의 금융 상품을 연계, 5%대의 이자로 에너지 비용 절감 부문을 갚으면서 6년 정도면 투자비을 회수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농어촌의 중소형 건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OTRA를 통해 해외로드쇼에 참가하고 유럽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젠파트너스 정재욱 대표는 “매년 거듭되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무조건적으로 절감하는 방식이 아닌 전력 수요 패턴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동적 수요관리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그동안은 전력 사용자에게 일방적인 절감 강요와 불편 감수를 요구하였는데 앞으로는 재실자의 건강, 안락함, 사무 생산성을 희생하지 않고 전력 공급의 상황에 따라 스마트하게 수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ICT 강국인 우리나라는 이러한 친환경 미래 신산업에 선도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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