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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 온산읍 어르신 초청 원전 견학행사

고리원자력, 온산읍 어르신 초청 원전 견학행사

  • 기자명 박선호 기자
  • 입력 2016.09.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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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도사들이 잘 알아서 운영하니까 걱정없어요"

[에너지코리아뉴스]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리원전 주변지역 어르신들이 원전 안전운영 현장을 시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울주군 온산읍 노인회 소속 어르신 40여 명을 발전소로 초청, 원전 견학행사를 가졌다.

28일 오전 울주대외협력실은 이청일(74세. 온산읍 노인회장) 회장 등 어르신들을 따뜻이 맞아 고리원전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홍보관으로 안내했다.

어르신들은 산업혁명 이후 급속히 발달한 에너지 역사와 기기들을 한 눈에 돌아보는 한편 전기 보릿고개시절 호롱불을 밝혔던 옛 가정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옛이야기로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이어 풍부한 전력으로 산업을 일으킨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시설을 돌아보았으며, 국내 최초로 3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1,196일)을 달성하고 계획예방 정비 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신고리 2호기 운영현장을 직접 돌아보았다.

또 전망대에 올라 봉대산 좌우로 펼쳐진 고리원전과 신고리 3,4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현장까지 시찰했다.

이날 고리원전 견학을 마친 이청일 노인회장은 “최근 경주지진으로 다소 놀라긴 했지만 원자력발전소는 원전 도사(道士)들이 잘 알아서 운영하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다만 우리를 불안케 하는 것은 저 위에서 핵을 쏘아 댈까봐 걱정”이라며 전쟁세대가 겪었던 참화를 회고하기도 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현재 계획예방정비공사를 마치고 원자력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고리 2호기(95만kW)와 신고리 2호기(100만kW)를 제외한 4기의 원전이 정상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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