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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에너지평가사의 역할과 미래

건축물에너지평가사의 역할과 미래

  • 기자명 인터넷뉴스팀
  • 입력 2016.10.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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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주병기 회장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주병기 회장

[에너지코리아 10월]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는 지난 8 월 13일 용산역 itx4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정식 출범했습니다. 창립총회에서 부족하지만 제가 초대 협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기존협회인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가 창립 이래 주무부서인 국토부 녹색건축과와 대립하면서 제 구실을 못하고, 향후 관계개선의 징후나 의지가 없다고 판단돼 새로운 협회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국내 건물에너지 관련 최대 회원 1만 3,000 여명을 보유한 네이버카페 ‘건물에너지와 녹색 건축’의 카페운영자인 김 태윤 평가사가 저희 협회의 자문위원직을 승낙했고 카페 이름으로 협회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31일에는 전 에너지공단 부이 사장을 역임하신 손학식 교수를 고문으로 추대해 협회 위상과 전문성을 한층 제고했습니다. 손교수님은 현재 용인송담대학교 건축에너지과 학과장으로 계시면서 건물에너지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학문을 겸비하신 분입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 법에 근거해 국가자격시험으로 배출되는 유일한 녹색건축 전문인력입니다. 건축·기계·전기·신재생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건축물 에너지 관련 국가정책에 참여하여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업무로 하는 기술인으로서 녹색건 축물조성지원법 제7장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의 민간자격시험을 거쳐 2014년 3월에 108명이 최초 배출된 바 있으며, 이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국가자격시험 으로 2016년 2월에 2차로 98명이 배출됐습니다.

기존협회인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는 2014년 11월 창립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국토부의 주무부서와 업역 및 관련 법개정을 두고 마찰을 빚은데 이어 아예 대화 창구가 단절된 상태로 많은 평가사들이 이대로는 앞날을 기대하기 어렵다했습니다. 특히 2016년 2월 국가1회가 배출된 후 기존 협회와 국토부의 관계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으나 무산돼 부득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파리협정에 지난 9월 동시 비준하 였고 우리나라도 연내 비준을 목표로 하면서 파리협정의 연내 정식발효 및 국제법상 효력발휘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이제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은 권장이 아니라 현실적인 당면과 제가 되었습니다.

신생협회인 저희 협회는 앞으로 할 일이 많습 니다. 첫째, 단절됐던 국토부와의 관계를 개선할 것입니다. 그동안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수차례 방문을 하였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으며, 협회 설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수시로 전달하겠습니다. 

둘째,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할 것입니다. 다양한 정책제안을 통해, 국가 에너지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탄소저감형 국토환경과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셋째, 에너지평가사 제도정착과 업역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에너지평가사의 직무를 개발하고 기술수준 향상과 업무수행 능력을 증대시키 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어 평가사 업역이 확대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새롭게 출범하는 협회는 평가사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폐쇄적인 협회가 아니라 관련 단체나 업역과 공존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며, 학생이나 직장인 또는 건축물에너지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관련 자료와 지식습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방된 협회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협회는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며, 특히 건축물분야 탄소관련 국가목표 달성에 일조하 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6년 10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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