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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별난 매력, 어른들을 위한 감각적 동화

뮤지컬 '킹키부츠' 별난 매력, 어른들을 위한 감각적 동화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10.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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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신고 드렉퀸 연기하는 배우들 익살스러움에 웃고
각 인물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울고.. 맞춤식 '어른용 동화'

사진=CJ E&M 제공

[EK컬쳐]킹키부츠는 울고 웃기는 별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여장남자인 드랙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낯설다가도 어느 순간 어깨를 들썩이며 그들과 호흡하게 된다.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푹 빠지게되는 찰나의 감동에 관객들의 혼이 쏙빠진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한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실화를 바탕으로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 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 웰메이드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토니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쓴 화제의 작품이 기도 하다.

 

사진=CJ E&M 제공

이야기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뜻하지 않게 프라이스&선 제화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 찰리로부터 시작된다. 유행에 뒤떨어진 수제 신사화만을 고집하던 찰리의 공장은 폐업 위기에 처하게 되고, 우연히 드랙퀸‘롤라’를 만나 여장남자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킹키부츠가 틈새시장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공장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찰리는 롤라와 함께 킹키부츠로 밀라노 패션쇼를 도전하기를 결심하지만 직원들은 평범한 남자와는 다른 롤라의 존재에 갈등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찰리의 약혼녀 니콜라마저 곁을 떠나고, 결국 찰리는 혼자 밀라노로 떠난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찰리’역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지 훈은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찰리의 넘버를 매끄럽고 시원한 보이스로 소화해냈고, 김호영은 모두의 편견을 뒤엎는 반전 싱크로율 100%에 도전한다.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롤라’역은 배우 정성화와 강홍석이 맡았다. 정성화는 직접 브로드웨이를 2차례 방문할 정도로 롤라 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 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는 똑똑한 여직원‘로렌’역에는 배우 김지우가 단독 캐스팅되고, 롤라의 천적, 상남자‘돈’역에는 배우 고창석과 심재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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