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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상승세 둔화, 불안요인은 여전히 잠재

전세가격 상승세 둔화, 불안요인은 여전히 잠재

  • 기자명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입력 2010.06.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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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중소형 입주 물량 예년 대비 급감, 임차 수요 증가

16개월간 12.61% 상승, 올 1월 이후 상승폭은 둔화
금융위기 이후 매매가격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은 2009년 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6개월째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

2009년 1월말 대비 16개월 동안 12.61%가 상승했고 2010년 1월 전고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2009년 9월까지는 전국에서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10월 이후에는 광역시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서울과 경기가 선도했고 2010년 1월 이후 상승세가 급속하게 둔화. 2010년 5울 서울 전세가격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광역시는 부산과 대전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구·광주·울산은 2010년 들어 매월 0.5% 내외의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9년에는 중대형(60㎡초과)의 강세가 목격됐으나, 2010년 2월부터 소형(60㎡이하) 강세로 이동하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의 대형 물량 많아 전세가격 불안요인 잠재
2010년 전국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30만 2295호로 예상되고 있으나 예년(2000~09년 평균)과 비교하면 4.0% 감소한 수준이다.

2009년 입주물량은 28만1550호에 불과해 2000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10년 입주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은 안정세이나 서울은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9.7%, 예년대비 1.0%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수도권 전역의 전세가격 안정세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인천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예년대비 38.1%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0년에도 국지적 전세가격 불안요인이 잠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역시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에는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대비 입주물량은 소형(60㎡이하) 11.8% 감소, 중형(60~85㎡이하) 28.1%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2010년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매매수요 감소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도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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