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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덴마크 사람은 왜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신간]덴마크 사람은 왜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11.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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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료스케 지음 | 꼼지락 | 1만2,800원

[EK컬쳐]2016년 UN이 발표한 <세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라고 한다‘. 행복 대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한 이 나라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가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탄탄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열린 교육현장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인테리어 전문가인 오자와 료스케는 행복의 요인을‘의자’라고 말한다. 저자는 사업차 숱하게 덴마크를 방문하던 중 덴마크에서는 첫 월급을 받으면 누구나 의자를 산다는 상식에 충격을 받고, 공간과 행복의 비밀을 연구해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를 집필했다.

“그토록 고대하던 첫 월급으로 왜 그런 물건을 살까?”책은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저자가 답을 찾고자 수많은 덴마크인과 인터뷰를 하며 깨달은 것은‘인테 리어와 행복의 밀접한 관계’였다. 인생은 바꿔 말하면 시간이고, 그시간을 보내는 곳은 공간이다. 이 공간이 달라지면 생활의 질과 만족도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첫 월급을 받으면 자신을 위한 옷 등에 투자한다.

그러나 덴마크인은 의자라는 소중한 공간에 한 달 치 월급을 쏟아부어가며,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을 기념한다. 옷과 같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물건에 투자하는 것과 의자라는 생각과 머뭄의 장소를 남기는 것은 덴마크인이 가진 행복한 상식이 아닐까?

이책은 의자라는 소재로 시작하면서 결국 덴마크인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공간에 대한 그들의 사고와 이러한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돈을 쓰는 용도가 곧 인생의 방향임을 누구보다 빨리 깨달은 나라 사람들의 지혜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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