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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은 해외자원 투자 확대하는데..우리는 예산 삭감?"

"중국·일본은 해외자원 투자 확대하는데..우리는 예산 삭감?"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11.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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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협회, "내년 융자예산 1,500억원 필요해"

[에너지코리아뉴스]해외자원개발협회 송재기 상근부회장이 “에너지·자원 안보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융자예산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10일 에너지‧자원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자원개발 융자사업 예산 확대 필요성을 설명했다.

해외자원개발 융자사업은 고위험‧대규모 장기투자라는 자원개발사업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제도로써 국가적으로는 자원 안보를, 기업에게는 투자 확대를 가져다 주었으나, 2008년 이후 융자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6년에는 전액 삭감됐다.

정부는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융자예산을 1,500억 원으로 요구하고,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다.

이에 협회는 그동안 융자 예산 부활을 위한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기업·학계 등과 함께 국회에 융자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일본은 저유가 상황을 자원개발 투자의 적기로 판단하고, 우리보다 훨씬 큰 규모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유가 상승과 유연탄, 신소재 원료인 리튬 등 자원가격 급등의 상황에서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자원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민간기업의 자원개발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융자사업의 부활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해외자원개발은 플랜트·조선·금융 등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저성장시기에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한편, 협회는 오는 12월 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해외자원개발인의 교류의 장인 ‘2016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심포지엄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 IEPP, 해외자원개발진흥재단, 한국자원공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8개 기관이 공동 개최하고,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의 미래를 묻다’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작금의 글로벌 환경에서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저변확대에 필요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전 ‘기조 세션’에서는 The Dynamic Energy Landscape(세계에너지경제학회 Gürkan Kumbaroglu 회장), Global Investment Trends in a low commodity environment(드릴링 인포, Allen Gilmer CEO), 우리나라 자원개발의 미래(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를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 및 해외자원개발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자원개발협회 송재기 상근부회장은 “언론과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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