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는 30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0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KT에 대상을 수여했다.
KT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명예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명예기업 시상제도가 사라지면서 통합 대상을 차지했다.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의 KT&G(033780), 코스닥시장의 다음(035720)이 선정됐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055550), 전북은행(006350), 하이닉스(000660)반도체, 한국전력(015760)공사, POSCO(005490), SK에너지(096770), SK텔레콤(017670) 등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연구소(053800), 에스에프에이(056190), 푸른저축은행(007330), 하나투어(039130), GS홈쇼핑(028150), SK컴즈(066270) 등 6개사가 뽑혔다.
지배구조가 현저하게 개선된 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의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이건창호(039020)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센터측은 이들 기업이 주주의 권리보호와 이사회 운영, 경영 투명성, 감사기구 운영, 경영의 과실배분 등에서 다른 기업에 비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는 기업들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해마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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