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초과학 지원으로 노벨과학상 국내수상자 키운다

기초과학 지원으로 노벨과학상 국내수상자 키운다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6.11.29 14: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쓰-오일, ‘올해의 과학분야 우수학위논문’ 시상

▲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왼쪽)가 지구과학 분야 우수상 수상자인 홍자영(극지연구소) 박사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에너지코리아뉴스]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지난 2011년 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에쓰-오일은 올해 여섯번째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학∙물리화학∙생물학∙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 10명에 2억7,500만원이 지원됐다. 분야별 대상에는 4,000만원, 우수상에는 1,500만원이 지원됐다.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사장: 오명)은 2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0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7,500만원을 전달했다.
 

대상에 4,000만원, 우수상에 1,500만원 지원

대상에는 △수학 분야: 위치에 따른 편미분 방정식 해의 수학적 특성을 규명한 옥지훈(고등과학원) △물리학 분야: 압전 나노발전기 기술을 연구한 신동명(부산대) △ 화학 분야: 촉매 시스템 메커니즘과 설계를 연구한 신혜영(KAIST)이 수상했다. 또한 △생물학 분야: 세포 내 오토파지 현상을 연구한 신희재(서울대) △지구과학 분야: 기후모델과 대기화학모델을 결합하여 기후변화를 연구한 김민중(서울대)을 선정하여 각각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우수상에는 박형석(수학 분야, 연세대), 김준연(물리학 분야, 서울대), 성주영(화학 분야, 연세대), 임재석(생물학 분야, KAIST), 홍자영(지구과학 분야, 극지연구소)를 선정해 각 1, 500만원씩을 수여했다.
 

젊은 과학자들 안정적 연구에 매진토록 지원

시상식에 참석한 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 CEO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 젊은 과학자들이야말로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들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한 신혜영 씨는 “이론 화학을 기반으로 촉매 연구에 전념해 왔는데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촉매 시스템 내의 다른 변수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촉매 설계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2011년 제정되어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 운영

에쓰-오일은 작년까지 격년으로 분야를 나누어(홀수년도-물리학∙화학, 짝수년도-수학∙지구과학∙생물학) 시상해 온 우수학위 논문상을 올해부터는 매년 5개 전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연구지원금도 늘렸다.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을 격려하여 우리나라 과학 연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장차 국내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1년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법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선도과학자 표창 △과학영재아카데미 후원 △개발도상국 과학자에 기술 전수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