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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그래피티 작가들의 뮤지엄쇼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 전

세계 최고 그래피티 작가들의 뮤지엄쇼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 전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7.01.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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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컬쳐]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대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 그래피 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그래피티 뮤지엄쇼인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 는 우리의 동시대를 기록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술, 그래피티 아트라는 미술사에서는 상대 적으로 짧은 ‘거리의 예술’이 스튜디오라는 환경에 얼마나 안착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일부 작가는 한국에 내한하여 작업을 현장에서 진행하며, 전시장 외부, 그래피티 인스톨레이션도 선보여 관람객 들의 기대를 높인다. 글 정아람

 

Zevs, Liquidated Chanel

 

시대의 예술 그래피티, 우리를 돌아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에서부터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그래피티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낙서>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6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각 7인의 아티스트별로 나누어진 섹션들로 구성되며, 각 섹션에서는 아티스트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각자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7인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수 있다.

이미 다른 나라의 뮤지엄 전시를 통해 그래 피티 장르와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힘을 입증해왔다. 시대의 예술인 그래피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고 자란 이들은 물론, 기존 기성세대 모두를 어우릴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래피티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ZEVS(제우스)의 상징적인 리퀴데이션 작품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내 가장 높은 벽, 높이 8.3미터, 넓이 16미터의 달하는 거대한 벽에 설치돼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 킨다. 세계적인 브랜드 로고가 흘러내리는 듯한‘리퀴데이션 로고 (Liquidated Logo)’시리즈를 비롯해 그의 초창기 대표작인‘일 렉트릭 셰도우(Electric Shadow)’를 선보인다.

이어 그래피티 무브번트의 선구자인 CRASH(크래쉬)는 팝아트와 그래피티를 혼합한 유니크한 작품이 소개한다. CRASH의 작품에 거의 항상 등장 하는 상징인 눈(eyes)은 마치 누군가의 영혼으로 통하는 느낌을 준다. 밝고 빛나는 색감과 코믹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그만의 엄선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JonOne(존원)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명예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수여에 빛나는 거침없는 붓터치와 컬러 풀한 추상 스타일의 그만의 감각적 페인팅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 다. 네번째 작가인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Nick Walker(닉 워커)의 작품들은 자유롭게 그려나가는 회화적인 요소들과 스텐실을 결합한 정교한 작품들을 통해 그만의 독립성과 자유성, 유머스러움을 자랑한다.

 

JR Unframed, 2013

 

이외에도 고대의 문자들에서 영감을 받아 그만의 독특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를 창조해 현대적인 재료들로 구현해낸 L'ATLAS (라틀라스), 페인팅, 스크린 프린팅, 스텐 실, 콜라쥬 등 다양한 기법을 결합해 나무, 메탈, 캔버스 등에 작업한 SHEPARD FAIREY(쉐퍼드 페어리), 프랑스 마르세유 도시 전체를 배경으로 사진과 스트리트 아트를 결합한 JR (제이알) 의 작품을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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