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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가계 돈빌리기 쉬워질듯

中企·가계 돈빌리기 쉬워질듯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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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올해 3분기 은행들은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늘릴 예정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 위험이 낮은 우량 고객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은행이 16개 국내 은행 여신업무 총괄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들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3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의 확정치인 0보다 3포인트 높았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면 '대출 완화'로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대출 강화'라고 응답한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대출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은행들이 우량거래업체 위주로 대출취급기준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욱 한은 금융안정분석국 부국장은 "금융기관이 기업들에 대출해줄 때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리스크(위험)관리"라며 "은행들은 (정부의)중소기업 보증확대와 만기연장 조치들이 6월말에 종료된데다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조짐이 보이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을 기록, 2분기보다 6포인트 커졌다.
 
은행들은 가계대출도 늘릴 예정이지만 2분기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2분기 가계주택자금과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모두 6으로 1분기 9보다 3포인트 낮았다.
 
신 부국장은 "주로 수도권에서 주택가격 하락 경계감이 커지고 있어 은행들이 우량 고객위주로 선별적인 완화세를 유지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닥터아파트'의 아파트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110.9를 기록한 이후 ▲ 3월 92.7 ▲ 4월 74.6 ▲ 5월 75.6 ▲ 6월 74.8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다.
 
아파트가격전망지수가 100아래로 내려가면 3개월후 가격하락을 전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은 다소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라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해진 영향으로 3분기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0을 기록, 2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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