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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아이콘 북극곰, 톱 모델 부럽지 않다

친환경 아이콘 북극곰, 톱 모델 부럽지 않다

  • 기자명 심혜 기자
  • 입력 2017.01.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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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콘덴싱보일러 등 광고서 `라이징 스타’로

[에너지코리아뉴스] 거대하고 새하얀 북극곰이 이번 겨울 북극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대한민국에서 인기 스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코카-콜라 사의 클래식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광고계의 단골손님이 된 북극곰은 이번 겨울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보일러의 모델로 활약중(?)이다. 북극곰은 점차 심화되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친환경 아이콘으로 다시 한 번 부상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11월 말 MBC의 인기 예능인 <무한도전>에서 ‘북극곰의 눈물’ 편이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 8일에는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에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북극곰 보호를 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벤트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북극곰 열풍’에는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경동나비엔을 비롯해, 두산 등 다양한 기업들이 북극곰을 모델로 한 친환경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이들 기업들은 친환경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익금 중 일부를 환경보호기금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하자’을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콘덴싱보일러 친환경 메시지 전달

글로벌 보일러 기업으로서 수출 실적과 앞선 기술을 어필해왔던 경동나비엔은 올해 색다른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자, 신나서 춤을 추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Join the 콘덴싱’ 편을 새롭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광고는 ‘댄싱, 댄싱, 콘덴싱’이라는 재미있는 멜로디와 어우러진 북극곰의 귀여운 모습이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며,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뒤이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아이들”편도 추가 런칭하며,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이처럼 기존의 보일러 광고에서 어필하던 가스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나, 원격제어 기술 등 기술적인 발전이 아닌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것은,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실제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크게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콘덴싱보일러는 보일러가 연료를 연소해 물을 데운 뒤 생겨난 뜨거운 배기가스를 응축시켜 재활용함으로써 일반 보일러 대비 평균 19% 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콘덴싱 보일러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1988년 경동나비엔이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 선보인 후 30년이 흘렀음에도 보급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8년전인 1988년 콘덴싱보일러를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경동나비엔이 업계를 대표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표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친환경의 아이콘 북극곰을 앞세운 친환경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가치 소비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 특히 올해는 환경부에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 서울시와 수도권에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번 북극곰 마케팅은 콘덴싱보일러 보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두산그룹 `내일을 준비합니다’ 북극곰 등장

두산그룹 역시 지난해 말 북극곰을 내세운 새 캠페인 기업 광고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과 자사의 친환경 사업을 부각시키고 있다. ‘내일을 준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연료전지와 해수 담수화 기술, 첨단 무인건설장비를 다룬 총 3편의 TV CF 중 1편 ‘에너지’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만드는 퓨얼셀과 풍력발전 등 미래 에너지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산그룹은 풍력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 등 미래 친환경 발전사업 분야에 투자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가 아닌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발전시스템과, 전도발전기와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등 발전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잇따르는 기업들의 북극곰 마케팅과 북극곰 모델들의 맹활약이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소비 습관 형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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