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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영과후진(盈科後進)’ 정신으로 에너지신산업 등 추진
“어려운 경제상황 보듬으며 내실 채울 터”
2017년 02월 01일 (수) 정욱형 기자 ceo@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 2월]올해도 한국전력은 전력과 정보기술(IT)이 결합하는 에너지신산업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에너지신산업에 올해 1.7조원 투자하고, 3대 통신사는 물론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국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효율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탄소절감 목표 달성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한전이 주도적으로 발전자회사와 민간 발전사와도 협력체제를 구축해 신기후체제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신년화두로‘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영과후진(盈科後進)’을 제시한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은 새해 한전이 안팎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보듬고 내부적으로는 내실을 기하면서 에너지 생태계의 모든 곳을 채우고 밝은 미래를 향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 I 정욱형

 

먼저, 한전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소개해주시죠.

작년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기준 37%를 감축해야 하고, 제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34%를 감축해야 할 상황입니다. 한전은 親환경 에너지시스템인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추진 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높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 표를 달성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습 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에너지 신산업의 시장규모를 무려 1경 4,000조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100조원으로 보고 50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신산 업은 에너지와 ICT 기술이 융합되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산업인데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가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계량기, 전력 빅데이 터와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도 포함하며, 최종적으로 도시나 빌딩 단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 공장 등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신산업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에너지 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문제 해결형 산업’으 로서 미래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 됩니다. 우선 에너지 프로슈머의 도입으로 누구나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소규모 태양광 설비 등 분산발전의 기술진보가 더욱 확산되어 2030년엔 총 발전량의 약 12%를 에너지 프로슈머가 생산하는 에너지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한전은 제로에너지빌 딩의 구축 및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일반국민들 참여 도를 높여 프로슈머를 확산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전기차의 이용이 늘어날 것입니다. 한전은 공공형 충전소(300개소, 500기), 복합형 충전소 (7개소, 165 기), APT형 충전소(4,000단지, 5,000기)를 2017년에 구축해 전기차 인프라 확산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 입니다. 전기차 보급은 내연가스 대비 20%의 온실가 스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차량 운행환경으로 운행자의 편의성도 증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공장의 도입으로 공장의 공정효율화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공정산업은 시작단계인 만큼 한전은 시장선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동 화, 에너지효율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으로 근로자들의 작업환경도 많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한전에서 에너지밸리 조성 이후 만 2년도 채 안되어 기업유치에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기업유치 측면에서 2016년 12월 기준으로 한전은 177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밸리에 8,14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5,65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한전은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수도권 기업 대상 에너지밸리 설명회 및지역 내 조선업과 가전기업 대상으로 에너지산업 분야로의 사업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간담회 등을 지속 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또한 지자체 및 KOTRA와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 성과 역시 거두었으며, 투자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조기 투자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안착지원팀을 지자체와 함께 운영하여 애로사항 해소를 통한 조기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투자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한전의 지원 역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전은 2,000억원 규모로 투자기업의 금융비용 감소를 위해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 240명 규모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간 100억원 규모의 협력 R&D 투자, 에너 지신기술 실증센터 등을 구축 중입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과 함께 이러한 투자기업 눈높이에 맞춘 지원제도 등을 통해 이러한 성과가 도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한전의 역할 및 신재생에너지 전략은?

파리총회에서 한국은 203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내수, 수출 포함 100조원 시장과 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 니다. 이러한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은 물론, 에너지공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투자비 단기 회수가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가능한 한전 같은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전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3대 해상풍 력강국 달성’을 위한 국가 전략사업인 국내 최대 규모의 2.5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 개발을 위해 발전 6개 社와 함께 실증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이외 에도 송전선로 주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밀양 희망빛 태양광 발전사업, 학교 옥상 햇빛새싹 발전사업, 대구시 테크노폴리스 청정에너지 공급 사업등 기존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새만금 풍력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 등 신규 신재생사업을 개발하여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화하여 중소·대기업과 함께 해외수출을 추진하여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도 창출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활발히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작년 해외사업의 가장 큰 실적이라면?

앞으로 사업 방향은? 한전은 2016년 기준 세계 24개 국가에서 37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해외사업 매출액은 4조9,000억원(지분비례 기준)이며, 2025년 해외분야에서 전체 매출액의 27%인 27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 다. 작년 10월 한전은 ENEC(에미리트원자력공사)과 UAE 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UAE 원전 운영권을 확보했습니다. UAE 원전 운영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하여 건설중에 있는 5600MW UAE 바라카 원전을 향후 60년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한전은 494억불(한화 54조 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이 외 그간 주력 해외사업 분야인 화력·원자력 발전 사업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및 마이크 로그리드/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까지 해외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력 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와 유가하락 영향을 받는 중동지역에서는 노후, 저성능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ROMM)을 추진하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에서는 신기후체제 대응 에너지 솔루션을, 중남미, 동남아 등에서는 M/G 등 전화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특화해 KEPCO 에너지벨트를 구축하고 Global Top Utility로서 위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 한전을 이끌어 나가시겠습니까?

올해 정유년(丁酉年) 신년화두로‘물은 웅덩 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영 과후진(盈科後進)’을 제시했습니다. 새해 한전이 안팎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보듬고 내부적으로는 내실을 기하면서 에너지 생태계의 모든 곳을 채우고 밝은 미래를 향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에너지신산업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전력과 정보기술(IT)이 결합하는 에너지신산업에 올해 1.7조원 투자하고, 3대 통신사는 물론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국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효율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탄소절감 목표 달성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자합니다. 또한 한전이 주도적 으로 발전자회사와 민간 발전사와도 협력체제를 구축 하여, 신기후체제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전 뿐만 아니라 국민과 협력기업들이 공동발전할 수 있는 공유경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조성 사업을 가속화, 내실화하여 기업들과 한전이 100년을 같이 해 나갈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대표 공기업인 한전의 격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사 업도 활발히 해 나가고자 합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7년 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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