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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닥을 드러내줄 두려운 낯선 손님, 뮤지컬 '미드나잇'

내 바닥을 드러내줄 두려운 낯선 손님, 뮤지컬 '미드나잇'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7.02.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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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 고상호, 백형훈, 배두훈 등 실력파 뮤지컬 스타 캐스팅

사진=랑 제공

[EK컬쳐 by hcn]뮤지컬 <미드나잇>은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국보급 극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과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연된 뮤지컬 <쓰루더도어>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유명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만나 야심차게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미드나잇은 12월의 마지막 밤 자정 직전, 새해의 시작을 기다리던 부부에게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낯선 손님(비지터)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의 치욕스런 비밀을 하나씩 밝히며 부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 과연 이들에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비지터의 정체는 무엇인지, 뮤지컬 미드나잇은 관객으로 하여금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내밀하게 파헤치는 공연은 촘촘하게 짜여진 대본에 귀를 휘감는 고혹적인 선율이 더해진 매력적인 작품이다.

사진=랑 제공

영국 크리에이티브팀의 뛰어난 작품을 우리 정서에 맞게 한지안 작가가 각색하고 김길려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했으 며,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한국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 으로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낯선 손님,비지터 역은 정원영, 고상호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비지터는 부부의 나약함과 비열함을 자극하여 마침내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게 만드는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 뿜어내는 매력적인 역할이다. 정원영과 고상호는 이제까 지와는 다른 매혹적이고 강렬한 모습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 다.

공포의 시대,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남자 역은 배두훈, 백형훈이 맡았다. 배두훈은 대학로 실력파 배우로 주목 받고 있으며, 백형훈은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전격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며 공연계 인기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랑 제공

 

뮤지컬 <미드나잇>
기간 2월 26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 어터 2관 출연 정원영, 고상호, 배두훈, 백형훈, 전성민, 김리, 박주희, 도정연 연출 김지호 음악·편곡 김길려 티켓 R석 6만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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