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소차 시대를 대비하다…'보급 확산 로드맵' 가동

수소차 시대를 대비하다…'보급 확산 로드맵' 가동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7.02.23 10: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창립

[에너지코리아뉴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체계를 갖추며 수소차 시장이 우리나라에 열렸다. 지난해말부터 울산에서 수소택시가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오는 3월에는 광주에서 카쉐어링 시범사업,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가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소차의 성능향상과 가격인하, 충전인프라 구축 등 본격적인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벌다. 수소차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상설추진단이 정식 창립됐다.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차관은 “신기후체제의 출범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앞으로 열릴 수소차 시장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월 23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창립총회에서 정 차관은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차관

추진단,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활동 지원

창립 총회에는 산업부 정만기 차관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광주광역시 김종식 경제부시장, 충청남도 김영범 경제산업실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효성 현철 사장, 덕양 이치윤 사장, SPG 김영태 사장, 이엠솔루션 강삼수 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오인환 회장 등 정부와 업계 및 공공기관들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정부, 지자체, 이업종의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민간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추진단은 기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면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제시한 정책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공식적인 상설기구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수립,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출자회사 설립 지원, ▲수소 유통구조 및 적정 수소판매 가격 분석, ▲수소차 및 충전소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 발굴, ▲수소 관련 통계, 국제협력․표준 대응, 대국민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승훈 이사장은 “수소 연관 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만기 차관은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양산체계를 갖추며 수소차 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수소차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충전인프라 구축이 수소차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소차와 충전소의 핵심기술개발 집중 지원, 수소차의 구매․운행 과정에서의 인센티브 강화, 수소차와 충전소의 보급 확대를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차를 활용한 사업모델 검증과 일반 국민들의 수소차 이용경험 확대를 위해 수소택시(울산, 2016.12월~), 카쉐어링(광주, 2017.3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현대차에서 개발한 차세대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를 시범운영해 우리의 수소차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