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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처드 파인만-사랑과 원자폭탄, 상상과 유쾌함으로 버무린 천재 과학자 파인만의 일생
크리스토퍼 사이크스 지음 | 반니 | 1만6,500원
2017년 03월 02일 (목) 인터넷뉴스팀 news@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뉴스]파인만의 인생과 업적을 다룬 BBC TV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던 영국의 영상물 제작가인 크리스토퍼 사이크스는 1981년 캘리포니아 주패서디나에 있는 칼텍에서 30년째 물리학 교수를 맡고 있던 리처드 파인만을 처음 만났다.

그는 이것을 인연으로 파인만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 책 속은 자료 조사 때 기록해두었거나 파인만, 가족, 친구 및 과학자 동료들을 촬영한 영상에 나오는 인터뷰와 대화 내용을 편집한 것이다.

책에는 파인만의 물리학자로서의 삶뿐 아니라, 낭만적이며 호기심 가득한 열정 덩어리였던 그의 밀도 있는 인생이 오롯이 담겨 있다. 파인만은 아버 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는 어린 파인만이 스스로 발견해 알아내는 기쁨을 느끼게 했으며, 사소한 질문조차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파인만은 아버지의 독특한 가르침 속에서 과학이 흥미롭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상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파인만과 같이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은 사람이라면 IQ가 월등히 높을 것 같지만 파인만의 IQ는 123으로 통상 천재라고 생각하는 수치에 턱없이 부족하다. 멘사에서 그에게 가입을 권유했을 때, 파인만은“나는 당신들보다 지능지수가 낮아 가입할 수가 없다”고 거절한 것은 사실이었다.

1945년 그의 부인 알린이 세상을 떠나고, 파인만은 한동안 물리학에서 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죽음 때문인지, 세계사의 비극으로 남아 있는 원자폭탄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 만, 그는 당시에 세상이 곧 멸망할 것으로 보았다고 한다. 파인만이 노벨상을 거부했던 일화는 유명한데, 형식을 싫어하던 그라면 충분히 그럴 만 했다. 새벽 스웨덴 왕립학술원에서 수상 소식을 알려주러 걸려온 전화에 대고“그걸 꼭 새벽에 알려야겠소?”라고 귀찮아했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파인만은 한 번도 물리학을 완전히 내팽개친 적은 없었지만 물리학 외에도 아주 많은 것에 관심이 있었다. 누구보다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어떠한 권위도 없었던, 너무나 인간적인 천재 과학자가 바로 파인만이다. 어떠한 권위에도 굴하지 않던 파인만이기에 TV 생중계 자리에서 얼음 잔에 작은 오링을 담가 보이는 간단한 실험으로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 일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파인만은 1988년 2월, 5년에 걸친 암 투병 끝에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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