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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아투차 5호기' 신규 건설에 국내 업체 진출 가능성↑

아르헨티나 '아투차 5호기' 신규 건설에 국내 업체 진출 가능성↑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03.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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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제3차 한-아르헨티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
엠발세 원전 설비개선 사업·아투차 5호기 건설에 국내社참여 요청

[에너지코리아뉴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 열린 '제3차 한-아르헨티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 원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광물자원, LNG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셰일가스 세계 2위의 자원부국이며 투자기회 세계2위(자원의 75%가 미개발 상태)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다.

원전분야 협력에서, 주 장관은 한국이 바라카 원전건설에서 ‘적기에 예산범위 내에서 고품질(on-time, on-budget, high quality)’의 건설역량을 보여주고 있음을 소개하고, 우리업체가 엠발세 원전 설비개선 사업 참여 및 아투차 5호기 신규 건설에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는 등 아르헨티나 원전사업에 한국의 진출 가능성을 제고했다.

양국은 지난 40여년 간 독자적으로 원전산업을 발전시켜 왔으나 향후 신규건설, 개선 및 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주기에 걸친 상호 협력으로 시너지를 확보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목표 및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관련기관간 마이크로그리드, 분산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등 분야에서 공동연구, 세미나 등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스마트미터 도입 등 에너지 효율향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물분야에서 양국 장관은 포스코의 리튬 플랜트 프로젝트가 아르헨티나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 상호보완적 협력 사업임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주 장관은 포스코의 리튬추출 기술이 전통적 방식에 비해 시간 및 비용면에서 월등한 기술임을 소개하고 양국이 win-win하는 사업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LNG 분야에서 양국 장관은 세계 2위 LNG 매장량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와 세계적인 LNG 수요국인 한국이 LNG 개발 및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리튬 개발 사업 및 LNG 분야 관련 양해각서 체결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2008년 이후 중단되어 9년 만에 개최된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내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양국 간 에너지자원분야 현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대표 조선소인 리오 산티아고 조선소 관계자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과학기술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군수지원함 등 방산 및 조선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선박설계 및 부품공급 등과 아르헨티나 현지생산을 통한 기술이전, 고용확대 등을 결합한 상호보완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한 것.

주 장관은 “최근 조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중인 아르헨티나가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의 남미 조선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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