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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광물공사, 경영정상화 전까지 "신규채용 없다"

석유공사·광물공사, 경영정상화 전까지 "신규채용 없다"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03.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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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공사들 "올해 영업손익 흑자 달성을 위해 중점 노력할 것"

[에너지코리아뉴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7일 기술센터에서 ‘제3차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를 개최해 자원개발 공기업의 구조조정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기업은 투자절감,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규모를 더욱 확대해 올해 영업손익 흑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총 구조조정 규모를 2016년 약 1.7조 원에서 올해 약 2.5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석유공사는 자산매각을 통해 생산자산 수(총 147개)를 20% 이상 감축하고, 두성호(시추선) 등 비주력 사업 분야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며,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 관리(리스크, 마케팅, 자회사)도 한층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광물공사도 비핵심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사옥 공간을 외부에 임대하는 등 자구노력과 사업 관리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광물 수급 안정을 목표로 10년(‘06~’16)에 걸쳐 희유금속 비축을 완료함에 따라 민간기업 대상으로 ‘비축 광산물 대여제도’를 신규로 추진하여 자체 수익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앞으로 경영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신입 직원 채용 없이 기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작년 한 해 공기업들의 구조조정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2016년에 당초 계획(1.1조 원) 보다 많은 총 1.7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투자절감, 자산매각, 투자유치 등)을 이행했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자원가격이 더욱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공사, 광물공사 모두 영업손익 적자 규모를 크게 감축했으며, 특히 석유공사는 2016년 4분기에 2년만에 분기별 영업손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태희 2차관(공동 위원장)은 공기업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경영 쇄신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하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경영 정상화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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