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KT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단순히 말로 약속하는 것을 넘어서 상생경영을 그룹 단위로 확대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KT를 포함해 KTDS, KT커머스, KT링커스 등 KT그룹 계열사들은 520여개 협력사들에 대해 3150여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KT그룹 계열사가 금융기관과 연계해 협력사에 2천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펀드조성을 통해 5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중소기업에 거래 대금을 지급할 때 100% 현금 결제를 하도록 하고, 월 2~3회 걸쳐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석채 회장은 “중소기업간의 공동성장 선언이 실제로 잘 집행되는지 감시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KT내에 전담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 전담 조직을 통해 중소기업이 KT와 사업을 추진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KT는 오는 12일 '중소기업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구체적 계획도 밝힐 예정입니다.
KT는 오늘 협약식에 앞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등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법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