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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감디 CEO, “인재는 기업을 성공시키고, 열정은 인재를 성장시킨다”

S-OIL 감디 CEO, “인재는 기업을 성공시키고, 열정은 인재를 성장시킨다”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06.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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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서 '글로벌 석유산업과 S-OIL의 성공 전략' 주제 강연

S-OIL 감디 CEO가 지난 5월 23일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코리아뉴스] “성공하는 인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열정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에 집중하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인재입니다. 열정이 넘치는 인재들이야말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에너지입니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가 소통경영을 대학으로 넓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오수만(吳需挽)’이라는 한글 이름으로 활발한 ‘친한(親韓)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는 알 감디 CEO는 대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졸업 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잇달아 특강을 가졌다.

 

■  “인재는 기업을 성공시키고, 열정은 인재를 성장시킨다”

알 감디 CEO는 31일 저녁 고려대 전문경영대학원(MBA)의 초청으로 “에쓰-오일은 어떻게 글로벌 석유산업에서 강자가 되었나?”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가졌다. 알 감디 CEO는 100여 명의 MBA 대학원생들에게 에쓰-오일의 도전과 가장 경쟁력 있는 종합 에너지/화학 회사가 되기 위한 성공 전략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도 알 감디 CEO는 연세대 경영대에서 같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알 감디 CEO 특강은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신청자들이 몰려들었으며, 예정된 90분 간의 강연이 끝난 뒤에도 30여분 동안 질의 응답이 계속되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관심사인 석유시장에 대해 알 감디 CEO는 금융 시장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는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 산유국의 군사적 혹은 정치적 갈등, OPEC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가는 몇 시간, 심지어 몇 분 사이에 크게 요동치기도 합니다. 특히 금융시장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한국 석유산업은 에너지 안보, 납세, 수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막중한 역할

한국의 석유산업에 대해서는 “경이적인 성공 신화”라고 평가하고 원유와 석유제품의 민간 비축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납세, 수출 등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세계 6위 규모의 원유 정제시설을 갖추고, 세계 5위의 석유 수출대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은 판매량의 57%를 수출로 거두었고, 석유화학제품과 합치면 석유산업은 대한민국 수출 1위 품목입니다.”

또한 알 감디 CEO는 S-OIL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성공 비결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늦게 출범해 불리한 여건에서 ▲품질차별화(업계 최초 고옥탄 휘발유 출시) ▲창의적 마케팅(‘에쓰오일 송’과 구도일 캐릭터) ▲수출 주도 전략(석유제품 수출 효시 기업) ▲적기 투자(고도화시설, 제2아로마틱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단일공장 기준 원유정제시설 세계 5위, 석유화학 파라자일렌 생산시설 세계 2위, 윤활기유 생산능력 세계 2위) ▲사우디 아람코와 시너지(안정적 원유 수급, 국제 마케팅 시장 최적화, 인재 공유) 등으로 도전을 극복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알 감디 CEO는 최고경영자로서 에쓰-오일의 미래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에쓰-오일의 가장 큰 강점은 최적의 투자 시점을 찾아내는 통찰력과 과감한 추진력입니다. 이 ‘성공 DNA’는 앞으로도 유효할 것입니다. 에쓰-오일은 2015년 RUC/ ODC 프로젝트 투자를 결행했습니다. 글로벌 석유 시장의 침체기에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석유회사들이 예산을 줄이고, 투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내 석유화학 프로젝트 중 가장 큰 이 사업에 대해 강한 신념이 있었습니다. 세계적 규모의 설비를 바탕으로 에쓰-오일은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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