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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 9가지 제시

원자력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 9가지 제시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06.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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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자력 안전과 편익 대국민 설명서’ 발표

[에너지코리아뉴스]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원자력계가 ‘40년 한국원전’ 역사를 상징하는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를 앞두고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 9가지를 제시한다.

한국원자력학회(회장 황주호)는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 공동 주최로 8일 서울대학교 38동 5층 시진핑홀에서 열리는 고리 1호기 퇴역 기념 심포지엄에서 ‘원자력 안전과 편익 대국민 설명서’를 발표했다.

공동 주최 3개 기관은 ‘대한미국의 미래를 위해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를 부제로 단 설명서에서 "원자력인들이 원자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종사자가 도덕적으로 해이하고 규정 준수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우리 원자력계 모두가 공동 책감감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경주지진을 지켜본 국민들이 원전 안전에 대해 크게 불안해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소시켜드리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개 기관은 성명서에서 “탈원전 정책이 입안된 기저에는 원자력에 관한 여러 사실이 왜곡되고 위험이 과장된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시정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도 매우 크다”며 “그래서 원자력 40년의 공과를 기념하는 오늘 저희는 원자력의 안전과 편익에 관한 여러 사실들을 제대로 알림으로써 국민들께서 원자력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감을 다소라도 덜어 드리고 그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심포지엄 주최 배경을 설명했다.

설명서는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 9가지를 ▲안전성을 실증한 오랜 가동 이력, ▲지진에도 강건한 원전,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 및 처분, ▲세계 최저 수준의 전기료, ▲ 준국산이라 에너지 수입액 절감, ▲ 기술자립으로 외화 획득과 고용창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걱정없는 환경보호의 주역 ▲에너지 안보의 주역, ▲원전의 지속적 이용은 세계적인 대세로 제시한다.

오는 18일 영구 정지될 예정인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명실공히 한국 원전을 대표하는 원자력발전소로 자리매김해왔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공과를 짚어보고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취지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아 눈길을 끈다.

고리 1호기를 필두로 한 후속 원자력발전소들은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준국산 에너지원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우리나라는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원전 건설 기술과 운영 기술을 개발해 원전설계 기술 표준화를 거쳐 원전 수출을 달성한 원전 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은 황주호 회장의 개회사, 한국전력공사 이종훈 전 사장의 기념사로 시작하고 행사 주관을 맡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박상덕 수석연구위원이 고리원전 1호기 약사를 발표했다. 원자력정책센터장인 주한규 서울대 교수는 ‘고리 1호기와 한국 원자력 40년’을 주제로 1부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 이창건 원장이 ‘고리 1호기 가동 40년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고, 이어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원자력 40년의 성과와 공헌’, 한국전력기술(주) 이광원 전무가 ‘한국 원자력 기술의 현주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백원필 부원장이 ‘고리 1호기 해체전 이용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심포지엄을 공동 주관하는 경희대학교 미래사회에너지정책연구원장 윤지웅 경희대 교수는 ‘새로운 시작의 모색’ 제목으로 2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주간동아 이정훈 기자가 ‘원자력 신뢰회복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어 국민대 목진휴 교수 주재로 자유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는 경희대 행정학과 송하중 교수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황일순 교수, 숭실대 경제학과 온기운 교수, 부산대 이재우 교수, 한국과학기자협회 김진두 회장 등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원자력학회 김학노 수석부회장은 ‘원자력 안전과 편익 대국민 설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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