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총리실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중재안을 만들어 타진 해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종합질의에서 곽대훈의원(자유한국당, 대구달서갑)으로부터 “총리실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 총리실에서 갈등 조정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동안 이낙연 총리는 총리 후보자 때는 “총리가 되면 대구취수원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양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밝혔으나, 총리 임명 후 지난 6월21일 강정고령보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구와 구미 두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에 속도를 내줬으면 한다. 한쪽에서 이익을 보면 내놓는 것도 있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단계에서는 취수원 이전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구 시민들에 실망을 안겨준바 있다.
이낙연 총리는 이어지는 답변에서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해서는 구미시장에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구미시장을 아직 만나지 않은 것은 구미시장에게 어떤 부담을 드리게 되고 앞으로 문제를 푸는데 더 어려움이 올지 몰라서…”라고 한 것이다.
곽대훈의원은 “취수원 이전 문제가 만만치 않다”는 총리의 답변에 “만만치 않으니까 총리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다시한번 강력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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