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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원전 산업안전사고자 약 90%가 협력사 지원

최근 5년 간 원전 산업안전사고자 약 90%가 협력사 지원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7.10.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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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원전 건설 및 운영 현장의 ‘위험의 외주화’ 고착 우려"

[에너지코리아뉴스] 최근 5년 간 운영 및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산업안전사고자 약 90%가 협력사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나 ‘위험의 외주화’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14일 국민의당 신용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운영 및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산업안전사고자 총 121명 중 약 90%에 해당하는 110명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최근 5년 간 발생한 산업안전사고자 121명 중 114명은 부상자, 7명은 사망자였고, 114명의 전체 부상자 중 103명은 협력사 직원, 11명은 한수원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원전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산업안전사고로 인해 사망한 전체 사망자 7명 모두는 협력사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예상된다. 사망자들은 잠수 작업 중 사망하거나, 질식, 추락 등의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신 의원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신용현 의원은 “산업안전사고자의 대부분이 협력사 직원으로 안타깝게도 원전현장에서 ‘위험의 위주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한수원 직원인지 협력사 직원인지 상관없이 모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사람의 생명보다 중한 것은 없다”며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수원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번 국감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근 5년 간 원자력발전소 산업안전사고 현황

연도

소속

'12

'13

'14

'15

'16

'17

합계

한수원

부상자

-

1

2

8

-

-

11

사망자

-

-

-

-

-

-

-

협력사

부상자

8

31

24

20

12

8

103

사망자

-

-

6

-

-

1

7

합 계

부상자

8

32

26

28

12

8

114

사망자

-

-

6

-

-

1

7

※출처 : 신용현 의원실(자료제공 : 한수원)

※원전 건설 및 운영에 관련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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