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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장관 면담서 상용원전 도입 협력방안 논의

한-사우디 장관 면담서 상용원전 도입 협력방안 논의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10.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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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사우디 비전 2030 민관협력 플랫폼 출범

[에너지코리아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경제기획부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장관급 면담,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 등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를 개최한다.

장관급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이행에 있어 양국간 협력의 체계적 지원을 위하여 신설했으며, 위원회는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한 양국의 비전 2030 협력 프로젝트(B2B, G2G)의 선정(Selecting), 점검(Monitoring), 이행촉진(Facilitating), 애로해소(Trouble-Shooting) 등을 통해 비전 2030 양국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1차 위원회에서는 그간 실무협의를 통해 발굴한 제조・에너지, 스마트인프라・디지털화, 역량 강화, 보건・생명, 중소기업・투자 등 5대 분야별 40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규 협력 프로젝트 발굴, 프로젝트별 이행 점검, 애로 해소 등 필요한 지원을 통해 내년에 리야드에서 개최될 제2차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하기로 했다.

한-사우디 장관간 면담에서 사우디가 추진중인 상용원전 도입 관련해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양국 정부는 비전 2030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전 2030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신설된다”라고 말하면서, “위원회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과정에서 양국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관급 협력 플랫폼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27일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그간 제조‧에너지, 보건‧의료 등 5대 분야로 나누어 발굴해온 40개 협력사업을 선정・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 장관은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5대 분야별로 발굴된 협력사업의 이행을 점검하고, 각종 지원 및 애로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양국에 각각 설치할 비전 이행 사무소(Vision Realization Office)를 중심으로 이행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번 회의에 보고해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양국의 정부 및 민간의 주요 인사가 비전 2030 추진과정에서의 양국의 협력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평오 주사우디 한국대사는 현지에서 바라본 비전 2030을 활용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사우디의 니즈(합작투자,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와 한국의 강점(정책경험 및 노하우 등)을 합한다면 양국간 상호 이익형 협력 프로젝트가 다수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사우디 경제기획부, 정통부, 투자청 등 정부 관계자들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집중투자,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등 비전 2030 추진전략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과 정부가 이러한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길 당부했다.

기업인은 조선, 석유화학 등 산업분야별 한-사우디간 협력 성공사례와 향후 사업 확대방향 등을 발표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양국 장관간 면담에서 백 장관은 사우디 정부가 2030년까지 상용원전 2기 도입을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40년 이상 원전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원전시공, 사업관리 역량을 입증해왔으며, 예산과 공기를 준수하면서, 중동지역에 원전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한국의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비즈니스 포럼 이후에 이어진 상담회에는 한국 90개사, 사우디 41개사 등 총 131개사가 참여해 29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한-사우디 기업간 활발한 연계가 이뤄졌다. 상담회에서는 제조(81건), 에너지(73건), 디지털(9건), 인프라(18건), 보건・의료(110건) 등 한-사우디 비전 2030 5대 협력분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기업상담 성과를 분석해 향후 한-사우디 경협사업 중점분야를 재점검하고, 금번 상담회에서 연결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후속사절단을 구성해 사우디에 파견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산업부와 사우디 비전 2030 실행 총괄부처인 사우디 경제기획부는 양국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착수회의(킥오프)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실무그룹차원의 노력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이 발굴해 논의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제조‧에너지(12개), 스마트인프라‧디지털화(13개), 역량 강화(4개), 보건‧생명(4개), 중소기업·투자(7개)로 구성됐으며, 이중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협력사업은 우선적으로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위원회 종료후,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추진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은 협력각서(MoC)를 양국 장관이 체결하여 양국 정부의 이행의지를 확인 하기로했다.

사우디 비전 2030 이행과정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간의 협력은 단기간에 산업발전을 이룬 한국의 기술과 경험 공유를 통해 사우디의 산업다각화를 앞당기고, 한국은 협력과정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등 상호 윈윈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에너지・건설 중심에서 제조, 신재생, 방산, 정보기술(IT), 보건・의료 등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사우디와의 호혜적 신(新)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양국관계를 한단계 도약시킬수 있을거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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