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규모5.4 포항 지진에 방폐장·원전·가스누출 피해 상황 보고 없어

규모5.4 포항 지진에 방폐장·원전·가스누출 피해 상황 보고 없어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11.15 15: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 방폐장 지진피해 없이 정상 가동 및 방사선 누출 정밀 분석 들어가
산업부 "에너지시설 유관기관장에 지진 대응 만전기할 것" 당부

[에너지코리아뉴스] 15일 14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km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에 의한 원전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 지원시설,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물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공단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C급 비상을 발령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를 유관기관, 언론, 지역 주민 등에 알렸다.

진앙지에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에 있으며, 월성1발전소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 점검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현재까지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경우 지진 발생 즉시 재난위기 ‘심각’ 단계 발령 후 대구 본사에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전국 생산 및 공급설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전국 생산 및 공급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오후 3시 14분을 기해 ‘심각’단계를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향후 추가적인 여진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지진발생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긴급 영상회의(14:55분~15:20분)를 주재하고,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석유비축시설, 도시가스관 및 인수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과 산업단지 등에 대해 지진에 따른 상황과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즉시 취하도록 지시했다.

한전사장, 한수원 사장,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산업단지 이사장 등과 직접 통화하여 상황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는 원전 및 발전소, 방폐장, 가스관, 송유관, 송배전망 등 주요 에너지 관련시설별로 이상 여부를 확인중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서 에너지, 산업 관련기관과 계속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