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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석유 5억 9백만 배럴 수출, 4년 연속 증가 '사상 최대'

지난해 석유 5억 9백만 배럴 수출, 4년 연속 증가 '사상 최대'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8.03.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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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는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11억 2천만 배럴 수입

[에너지코리아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017년 국내 석유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석유제품 수입을 제외한 원유 수입, 석유제품 생산·소비·수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2017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1억 2천만 배럴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 미국, 영국 등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원유 수입선이 점차 다변화되었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로 WTI유와 두바이유간 가격이 역전되면서 전년 대비 448.2% 급증하였다.

또한, 세계 10대 유전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의 카샤간 유전이 2016년 9월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원유생산이 증가하였다. 카자흐스탄이 수요처 확보를 위해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카자흐스탄産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516% 급증하였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으로 인한 중동산 원유 가격 상승은 북해산 원유 가격의 상대적 하락을 유발하여 영국산 원유 수입도 전년 대비 83.5% 증가하였다.

국내외 수요 증가와 신규 정제시설 가동*으로 석유제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2억 2천만 배럴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따른 납사 수요 증가와 신규 정제시설 가동으로 납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1% 급증하여 3억 배럴을 기록하였다.

국내 생산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항공유는 미국, 중국, 호주 등 해외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사는 생산 증가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로, LPG와 벙커C유는 수요 감소 등으로 수입이 감소하면서 석유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3억 1천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수입물량 중 가장 높은 비중(63.6%)을 차지하는 납사는 석유화학설비 증설 등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 급증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였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LPG 가격 상승으로 산업과 수송 부문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LPG 수입량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7천 3백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벙커C유 수입량은 국내 발전부문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15.3% 감소한 4천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수송용 연료, 납사 등의 수요 증가로 석유제품 소비는 1.5% 증가한 9억 4천만 배럴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다.

등록차량 증가, 유가안정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전년 대비 각각 0.9%, 1.4% 증가하였다.

석유화학산업의 호조로 납사소비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하였으며, 전체 석유제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납사 비중도 2.4%p 증가한 48.9%로 확대되었다.

벙커C유 소비는 발전용 유류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25.5% 감소하였다.

액화석유가스(LPG) 차량등록 감소*로 인한 수송용 수요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용 수요가 동시에 감소하면서 LPG 소비는 전년 대비 3.8% 감소하였다.

수출량은 5억 9백만 배럴로 2014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력품목기준 수출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으로의 선박용 경유 수출이 급증하였고, 정제시설이 부족한 호주와 앙골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경유 전체 수출량은 전년 대비 0.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속적인 세계 항공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하였으며 미국, 중국, 호주 등이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유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수요맞춤형 수출*이 증가하였고 중국은 중산층 증가에 따른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유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일본, 미국으로 수출이 증가하여 휘발유 수출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82.2백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국내 석유화학용 소비 증가에 따른 수출여력 감소 영향으로 납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하였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은 납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자급률 상승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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