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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로 전력산업, 에너지안전 협력 공고히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로 전력산업, 에너지안전 협력 공고히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8.03.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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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협력, 에너지 인프라 및 안전, 무역구제 중심 사업 진전 등 신남방정책 시행 구체화

[에너지코리아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3.22~24)을 수행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한국과 베트남 간 자동차․섬유 등 산업협력 MOU에 서명하고, 같은 장소에서 체결된 민간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백 장관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은 자동차, 섬유․신발, 전력, 에너지안전, 무역구제 등 분야에서 정부간 협력을 증진하고 민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5개 MOU에 서명했으며, 뒤이어 양국 기관, 기업, 협회 등은 양국 장관 임석 하에, 자동차, 기계, 소재․부품, 인력 양성, 전력, 신재생 등 분야 협력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13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서명된 MOU들은 크게 ➊ 베트남의 산업 발전 지원을 통한 양국간 호혜적 성장 지원 ➋ 전력 및 신재생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➌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소재․부품 등 베트남의 산업기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TASK*(Technology Advice & Solutions from Korea,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도사업) 센터 설립, 베트남 내 승용차 JV 공장 증설, 해상풍력 실증단지 구축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본격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對아세안 협력 핵심국인 베트남과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고, 이를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新남방정책)’을 실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에 맞서, 아세안 제1의 투자 대상국이자 우리 제조 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 장관은 MOU 서명식과 관련하여 “지난 2월 한-베트남 산업협력위원회에서 양국 장관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이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의미 있는 성과로 구현되었음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을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백장관은 이어, 기업 등 민간부문이 베트남 파트너들과 체결하는 13건의 MOU 서명식에 임석해 우리 기업들의 한-베트남 경제협력활동을 독려하고 기업 성과를 신남방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으로 연결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하기로 합의(산업기술진흥원-베트남 산업무역부)한 부품․소재 TASK(개도국 애로기술 지원) 센터는 베트남의 제조업 역량을 증진시키는 한편,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양질의 부품․소재를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아세안 및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 등 양국간 호혜적 경제협력의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승용차 JV 공장 증설, 풍력 실증단지 구축,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마련 등 산업, 에너지 분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들이 이번 MOU를 계기로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백장관은 MOU 체결식에 앞서,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이번 베트남 순방 성과의 향후 구체화․시행 방안과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면담에서 양 장관은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소재부품,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교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의 발전프로젝트에 대해 우리기업의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 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이번 면담 계기, 현재 우리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발전프로젝트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당부하고, 추가적인 각종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양국 정부간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MOU의 실질적 이행이 중요을 강조하고, 향후 협력 분야별 액션 플랜을 수립하여 양 장관이 주재하는 산업공동위를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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